이념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고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쩌면 지금도 마찬가지긴 합니다. 언젠가 이미 깨닫긴 했죠. 이념이란 다름아닌 사람을 위한 것임을... 주위를 둘러 보면 답답함이 넘쳐 남니다. 억지로 좋은 것을 떠올리려 해도 한편으로 좋은 것을 생각할 여지 조차없는 이들로 인해 외려 미안함이 먼저 떠오르기도 하구요.
그래도 세상이 좋아지길 바라는 여러 모습들이 있기에 그나마 세상이 이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 여러 모습들 중에는 언론도 포함될 수 있을텐데... 인간이라면 누구나 먹고 사는 문제를 초월할 수는 없다고 할 수 있을테고... 또 이를 연결지어... 그래서 자본주의라고 하기도 하겠지만... 논조의 지향하는 바가 다를 뿐 좌우 구분 없이 대부분 향하는 바는 그리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참으로 껄쩍지근 합니다.
흔히 말하는 -이젠 그것도 폐기물로 지칭되는- 조중동매연과 같은 찌라시라면 그러려니 하고 신경도 쓰지 않을텐데... 세상의 부조리를 논하고, 옳게 만들고자 하는 이미지를 지닌 언론들의 광고 행태에서 종종 눈살이 찌푸려지는 건 어쩔수 없습니다. 이게 또 잘하려는 쪽에 도덕적 잣대를 더 들이댄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그것도 정도 나름입니다.
프레시안...
옳은 이야기 하려거든 제발 좀 광고하는 방법 부터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언론의 목적자체가 광고... 그러니까 돈벌이에 다름이 아니라는 인상을 받는 건 저만일까요? 휴대전화에서 건, PC에서건 글을 읽기에는 너무도 황량한 광고 무덤이 온통 눈길을 막아섭니다. 허~! 광고 없애는 방법을 몰라 하는 말이 아니고요. 프레시안이 정녕 이 세상을 위해 부조리한 것을 말하고 싶거들랑 먼저 기사를 위한 광고의 선은 넘지 말기를 충심으로 충고하는 겁니다.
돈을 벌어야 좋은 기사를 쓸 수 있다고는 걸 부정하려는 게 아닙니다. 방법적으로 지금처럼 하지 않아도 될 방법 찾아 보면 충분히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좀 보세요. 이게 진보적 정론지를 표방하는 건가요?!
이건 뭐~ 광고를 닫아도 계속 보여지는... 링크로 연결했으니 함 보시기 바랍니다.
▲ 프레시안 모바일 기사 갈무리 / 올라오는 광고도 참 거시기 합니다. 옳은 척이나 하질 말던가!
▼ 프레시안 PC화면 기사 갈무리 / 광고를 보란 건지 기사를 읽으란 건지 알 수 없음. 이게 모니?!
이게 기사를 읽으라는 건가요? 광고를 보라는 건가요?! 욕지거리 한바가지를 쏟아 붓고 싶을 정돕니다. 제 눈엔 프레시안은 부조리한 세상을 환기시키는 것을 밑천으로 돈벌이에 눈이 먼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고서 어딜 지적질할 자격(?)이 있고... 또 그것을 잘한다고 해 줄지 의문입니다. 네~ 제 생각입니다. 음~!!
아~ 왜, 특정되게 프레시안만 가지고 그러냐구요? ㅎ 애정이 없다면 이러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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