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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다고 할 순 없지만, 형평성에 문제가...

따, 이지메, Bullying...
MC몽의 병역기피를 바라보고 있는 사회적 시각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표현하자면 가장 적절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은 그와 그리고 그 일과 연관된 몇몇만이 알 수 있는 일입니다.
때문에 저를 포함한 다수의 대중들은 MC몽의 이번 문제에 대해서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그 사실에 대해 말할 수도 없으며,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그를 그리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더더욱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병역회피에 대하여 용서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단지 말하고자 하는 건 -이미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계시다고도 생각합니다만- 동일 사안에 대하여 판단하는 형평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어찌보면 MC몽이 병역을 기피했다는 사실에 대해 -아직 그 재판 결과도 나오지 않았고, 
MC몽을 치료했다는 의사 발언 중 문제의 치아는 치료를 해야만 했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명확한 사실관계와는 무관한 듯 보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분위기에 휩싸여 비난에 동참한 것은 아닌가 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분위기를 만든 힘 중에는 대중들의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리기 위한 방편으로써 그러했을지 모른다는 심증도 무시할 수 없지 않나 생각되기도 합니다.

▲ 이미지 출처: MC몽 공식카페

물론, 군대를 정상적으로 다녀온 사람들의 입장 -반대급부적 보상심리면에서- 에서 이러한 뉴스거리가 기분 좋을리 없었을 것이기에 그 비난의 수위가 더 높아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생각을 십분 이해한다고 해도 유독 그 화살이 MC몽만을 겨냥하고 있는 -이전 비교될 상황들이 있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그렇다는 겁니다. 특히 명백한 사실이 밝혀진 것도 없는 상황에서- 건 좀 가혹하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MC몽이 비난 받는 사안 보다 더한 이들도 적잖운데 말입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정신병력으로 군면제를 받았음에도 멀쩡히 연예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들 수 있는 예들이 하도 많아 이루 다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또 그를 비난하는 시선들이 정작 비난 해야 할 커다란 힘에 대해서도 MC몽에게 하듯 그렇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사실 여부가 궁금해지기 이전에 이미 고개가 먼저 갸우뚱 거려집니다. 그렇잖아도 뻔뻔하게 자리 꿰차고 떵떵거리는 이들이 한 둘인가 말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앞서도 언급했듯이 실제로는 MC몽에 대한 시각이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것과는 달리 좀더 객관적으로 보려하거나 생각만큼 심각하게 또는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미 MC몽은 사회적으로 낙인이 찍혀진 상태이고, 모든 방송연예활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 만큼 그가 겪고 있는 고통은 현실이라는 생각에서 연민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간 생각만 하고 있던 MC몽과 관련된 이러한 내용을 포스트로 발행함으로써 표면화 되는 얘기와 반응들 이외에 왜곡된 감정을 배제한 이런 시각도 -이것이 형평성 있는 생각 아닌가 저는 생각했습니다.- 있음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시고 공감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더우기 이름있는 블로거가 아니라서 그리 많은 분들이 보시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러나 진정성에 대한 잔잔한 전파의 힘을 믿기에 부족한 글이지만,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끝으로 MC몽이 이 글을 보게 될지 모르나... 만일 진정으로 하늘과 땅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한점 부끄럼이 없다면... 악몽처럼 기억될 2010년을 딛고 부디 이겨내어 좋은 모습으로 예전 처럼 노래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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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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