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미 경험했으니 이렇게 말하는 것일 겁니다. 애초에 없었다면 불편함을 모른 채, 아니 불편하더라도 그러려니(같은 말인가? ㅎ) 하고 살았겠죠. 그러니까 인터넷이 없었다면 난감했을 거라는 건 경험을 한 현재의 생각이라고 해야 맞는 말이 될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인터넷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좀 처연하달까요?
뭐~ 앞서 표현대로 모르면 모르는 대로 그러려니 살아도 불편하지 않을 수 있을 테니 그 처연하다는 생각은 제 생각일 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이 없었다면 난감했을 것"이라는 건 인터넷을 경험한 상황이 전제된 것이어야 얘기가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말하자면 디지털리스트로 살아가는 저를 포함한 많은 현대인들이 아무리 디지털스럽다 하더라도 모든 디지털을 섭렵하고 있을 순 없습니다. 아주 당연한 얘기죠.
하지만 디지털리스트라고 말할 수 있는 건 디지털 환경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네트워크, 그중에서도 인터넷을 활용한 검색에 친숙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어제 제 차와 관련 몇 가지 경험했던 상황에서도 그랬습니다.
차에 설치된 매립형 네비의 지도 데이터를 새로 업데이트하기 위해 메모리를 빼서 컴퓨터에 연결하여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이런~ 메모리 때문인지, 메모리 리더의 문제인지 시간만 흐를 뿐 진행이 멈춰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럴 때 차분히 대처하면 별문제 없이 해결할 일임에도 뭐가 그리 급한지 원~
이렇게 저렇게 좀 안다는 착각(?) 속에 성급히 처리하는 과정에서 메모리 오류로 사용 불가 메시지가 PC 화면에 나타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다행히 이런저런 경험을 바탕으로 메모리는 복구하였지만, 기존 네비 사용에 남아 있던 기록들(목적지 등록지점 및 최근 기록 등등)은 백업 과정에 오류가 발생한 탓에 손실되고 말았습니다.
이건 뭐~ 어쩔 수 없는 일인 데다가 약간의 수고로움이면 금방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기록 데이터 손실은 그리 문제라고 보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발생했습니다.
먼저 메모리에 네비 지도 업데이트를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 하고 다시 차에 장착하려는 순간 이런~ 이런~ 이번엔 리모컨 키가 아무리 눌러도 작동하지 않는 겁니다. 흐~
결국 동네방네에 민폐가 될 차량 도난 방지 경고음이 나올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열쇠를 삽입하여 차 문을 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바로 삑삑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지며 우왕~ 민망하다고 생각할 즈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경고음이 멈춰버린 겁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지? ㅎ 그러나 그건 그렇더라도 리모컨 키 작동 문제는 얼마 전에도 두 세 차례 겪었던 탓에 이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하는 고민은 이어지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예비 키를 갖고 있던 아내가 경고음을 멈추도록 원격으로 조치했던 겁니다.
이로써 리모컨 키 작동 문제는 배터리 교체가 해결책이란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그렇지만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리모컨 키를 열어야 하는데... 흐~ 이걸 어떻게 열어야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잠시 골똘하다가 바로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습니다.
그럼 그렇지~! 이렇게 쉬운 걸 ㅋㅋ
배터리 교체를 위해 리모컨 키를 여는 건 아래 링크를 통해 금방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네비에 업데이트한 메모리만 삽입하고 나면 오늘 원래 하려던 미션(?)은 모두 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밤 11시가 넘은 상황이고, 어제 잠도 부족했던 터라 빨리 자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메모리에 문제가 있었음을 감안하여 시동을 걸고 제대로 네비 화면이 작동하는지 확인을 해야 했습니다.
메모리를 삽입한 후 시동을 하니 자동으로 알아서 업데이트 진행이 되었는데, 또 이기~이기 무슨 일이랍니까... ㅠ.ㅠ 이전에 봤던 네비 화면과 뭔가 다른 게 느껴진 겁니다. 어라?? 뭐가 좀 이상한데??? 하는 마음에 살펴보니 오디오 트립이라고 네비화면 상에 차량 오디오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우측 상단 모서리 부분에 자리했던 작은 창이 보이질 않았던 겁니다.
허~! 이건 또 무슨 문제인가 하고 이것저것 눌러보고 네비 설정을 아무리 해도 오디오 트립(Trip) 창이 나타날 기미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이거~이거~ 하는 당황스러운 마음을 잠시 접고 또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검색어는 네비 모델명과 업데이트 후 오디오 트립이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OO네비 업데이트 후 오디오 트립(Trip) 보이지 않음"으로 검색을 하니 바로 나오더군요. ㅎ
네비 오디오 트립 문제 해결은 차량과 모델에 따라 조금씩 달라서 링크를 걸지는 않습니다만, 저의 경우는 다음과 같은 인터넷 검색 결과를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방법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뭐~ 혹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위에서 제가 그랬던 것처럼 검색을 해보시면 어렵지 않게 답을 얻으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① 해당하는 네비 고객센터 인터넷 사이트로 이동 >
② 네비, 차량, 모델에 맞는 네비 오디오트립 파일 다운 >
③ 네비 메모리 루트에 "Trip" 폴더 생성 후 내려받은 오디오트립 파일 복사 >
④ 차량 네비에 메모리 삽입
이렇게 하고 나니 바~로 네비 화면이 이전처럼 원상복구가 되었습니다. 휴~
인터넷이 없었더라면 정말 어떻게 했을지... ^^
아마도 참 답답했을 겁니다. 인터넷을 몰랐더라도 당연히 그 답답함을 원래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근데, 이렇게 모든 걸 해결한 후 시계를 보니까 벌써 새벽 1시가 다 되었더군요. 흐미~
이미 잠은 달아난 상태가 되었고... 그러는 순간 문득 궁금한 것 하나가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대체 왜 트립 컴퓨터라고 하는 거지??
이건 인터넷으로 아무리 검색해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제가 또 이런 건 끝을 보는 성격이라서 잠도 안 오고 해서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라 우격다짐을(?) 하며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뭐~ 그 답의 단서를 얻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괜히 디지털리스트가 아니죠. ㅋㅋ
정답이라고 할 순 없지만, 트립(Trip)이라는 단어에 그 해답이 있었습니다. 이럴 때면 원어민이라도 이런 건 만든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런 걸 어떻게 아냐고요~ ㅠ.ㅠ 이렇게 판단할 수 있었던 건 아래 영문 사이트의 설명이 한몫했습니다. 차량용 네비게이션에 카오디오 정보를 보여주는 것 역시 트립(Trip)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 역시 그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트립 컴퓨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면 어느 정도 답을 얻으실 수도 있을 것이고 Trip이란 단어를 왜 사용했는지 인지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영어라서 이해가 어려우시다면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시면 되겠죠? ^^
What Is a Trip Computer on a Car?
언젠가 포스트를 발행하며 언급했던 것이기도 합니다만, 사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인터넷의 모든 정보가 그냥 마법처럼 뿅~ 하고 만들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그러니 누군가의 노력에 대하여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얘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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