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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의 악사..

우리네 모습도 예전 같지 않게 홍대 부근을 위시하여 버스킹하는 모습들을 종종 보이긴 합니다만, 아직 익숙한 풍경은 아니죠.


광장이 많지 않으니 거리공연이 자리 잡을 여지도 없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면에서 볼거리가 별로 없는 건 당연한 결과일 것이고, 다양한 재능을 펼칠 가능성과 기회가 줄어드는 것 역시 연결되는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는 문화의 풍성함이 부여하는 즐거움과 행복을 경험할 자연스러운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세상도 변하고 있는데 말이죠.


이미지 출처: commons.wikimedia.org



유럽의 거리문화, 광장문화가 보기 좋은 것 이전에 부럽다는 생각도 기저에 행복을 갈구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숫자로만 경제 대국이라 하고 국민소득이 얼마라 아무리 떠들어 댄들 아무런 의미 없다고 봅니다. 그게 무슨 소용인가요?!!


에구.. 체코 프라하 거리의 어느 연주자 모습을 접하고서 생각하다 보니 또 멀리 왔네요. ㅠ.ㅠ




얼마나 이채롭고 신기하던지 순간 넋을 잃고 바라보았습니다.

글라스 하프라고 하는 이 연주자의 신기 어린 연주...


우리 생활 주변에서도 이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고, 이런 연주자들이 대접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둘러봐서는 지금 당장엔 너무도 배부른 생각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이럴수록 그래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쩝~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www.flickr.com



뭐~ 이런 생각일랑 잠시 접어 두고.. Petr Spatina라는 이분의 연주 한번 보시죠~

글라스 하프 연주로 들어보는 요한 슈트라우스2세(J.Strauss II)-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Blue Danube)입니다. 어떻게 저 유리잔에서 바이올린 소리가 나는 것도 같고.. 무슨 오케스트라 연주 못지않은 웅장함이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흐~ 저도 예전 한때는 딴따라로 살아갈 소양이 있었는데 말이지요. ㅠ.ㅠ


상기 연주가 거리에서 이루어져 주변 소음이 좀 있죠. 그래서 한 곡 더 준비했습니다.

아래는 공연 장소에서 글라스 하프로 연주되는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피아노 소나타 11번 A 장조(K. 331))입니다. Robert Tiso라는 이분도 이쪽에선 유명하신 분입니다.




어떤가요? 괜찮죠?!!

왠지 저는 연주하는 모습에서 문득 이런 공연을 직접 보진 못하더라도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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