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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이 지구에 끼친 영향을 모두 말로 표현하기란 정말 어려 일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부정적인 쪽으로 훨씬 더 기울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쉽게 확인할 수 없는 것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사람의 심정으로 판단할 때 당연한 것도 으레 어떤 이익적인 것이 있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은 같은 사람으로서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아마도 사람만이 생각하고 인식하며 산다는 것의 왜곡된 이해와 착각이 그런 자만스러운 모습을 하도록 만든 것이 아닐까 추론해 봅니다만, 실제 그런 생각이라면 결국 인간 이외엔 그 누구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할 수 없는) 것과 같다는걸 인정하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며칠 전 유튜브를 통해 접한 아래의 북극곰 동영상을 보며 했던 생각입니다.




북극에 살던 곰을 왜 낯선 곳까지 데려와야 했겠느냐는 너무도 당연한 답이 준비되어 있는 질문을 하며 (혹자는 가볍게 웃어 넘기며 봤을지 모르지만) 저는 마음이 무겁고 아팠습니다.


동영상에서 본 북극곰의 모습은 그저 얼음을 좋아한다기보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듯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사람으로 그간 경험했던 바를 바탕으로 짜 맞춘 생각에 불과하겠지만, 적어도 이런 생각이 사람으로서 당연히 들어야 할 마음이 아닌가 싶었던 겁니다.


이미지 출처: www.dailymail.co.uk



사람도 고향을 멀리 떠나 타향살이를 하게 되면 누구든 느끼는 감정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강제로 잡혀 와 있는 곳이 어딘지 조차 알지 못하는 이 동물들은 어떠할지...


이렇게 쓰고 나니 불현듯 위안부 할머님들이 어린 시절 겪었을 고통은 또 얼마나 심했을까 마음이 더 아파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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