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가 부터 좋은 의미의 이름이나 단어가 이상한 의미로 왜곡되어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게 손해 볼 수도 있는 어떤 거래에 한정된 것이라면 모를까... 사람 잡을 일들까지 아무렇지 않은듯 횡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게 쉽게 통할 수 있었던 건 바로 네임벨류!! 그리고 앵무새들의 입을 통한 바이럴!!
핵심도 없고 모호한 추상적 명제만을 앞세우는데도 그넘의 네임벨류면 모든게 끝나버렸던 겁니다. 알고보면 그 네임벨류라는 것도 자기PR시대라는 합리화를 통해 그럴싸하게 포장된 자기 자랑이었을 뿐이고, 지닌 힘으로 1 우격 우격 밀어 부친 것에 불과합니다.
한 때 민영화라는 말이 좋게 들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뭔 말만하면 민영화 민영화... 그렇게 인식된데에는 그만한 원인이 있기도 했지만 나라 곳간이 텅비어 껍데기만 남았음에도 뭘 더 팔아 배를 채우려는지... 하지만 다행히도 이제는 많이들 압니다. 민영화라는게 그냥 좋은 건 아니라는 걸. 그래서인지 근래에 들어선 민영화란 말도 잘 사용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이미지 출처: manusthoughts.blogspot.com
요즘 정부와 여당에서 민생이란 말을 많이 거론합니다. 민생도 그 민생이 아니라는 걸 이젠 너무 쉽게들 압니다. 경제민주화요? 복지확대? 우화 속 양치기 소년과 마을 사람들의 역학관계는 이미 이나라의 정부여당과 국민과의 관계라서요...
이 얼마나 무서운 얘긴가요.
가만히 있으라~
국군이 북진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방송하면서 대통령은 국민 몰래 먼저 피신에 나섰던 것이나 구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하지도 않은 구조 활동을 카메라 트릭으로 연신 중계하던 거나...
이미지 출처: slownews.kr
비싼 걸 알면서도 사야하고, 나쁜 걸 알면서도 해야 하는 이 암담한 상황을 어찌해야하는지 그야말로 절망 그 자체입니다. 범죄를 수사해야 하는 주체가 범죄 선상을 오르락 내리락거리고 병을 치료해야 할 주체가 병으로 사람을 협박하며 벌이를 하겠다는 세상이니까요.
수출이 밥먹여 준다면서 국외로 내다 파는 건 반값 세일에 품질도 좋으면서 국내에서는 같은 이름에 값은 두배로 뻥튀기고도 성능과 기능은 떨어지는데... 그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습니다. 식상한 얘기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찌할 수 없다는 자조섞인 이야기로 연결되는 체념. 아니면 그래도 그나마 그게 낫다며 애국임네~ 하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manusthoughts.blogspot.com
하지만 정말 이대로 그냥 어쩔수 없이 그냥 당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밖에서 들어오는 걸 막을 수도 없습니다. 스마트폰 1위라구요? 허~! 조만간 무너진다는 걸 전세계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의료민영화에 힘쓰는 걸텐데.. 째진 제 배의 상처 꿰맨 실밥을 빼먹겠다는 것과 다를게 없죠.
네임벨류를 지키고 싶긴 할까 싶지만 만일 그렇다면 이제라도 사람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상식에서 어긋나지 않는 진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바로 신뢰죠. 믿어지지 않는 것도 그냥 믿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는 슬픔이 커도 너무 큽니다. 아니 무섭기까지합니다.
국가와 사회를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은 결국 그 국가와 사회가 무너지는 거니까요. 킁.
- 그 힘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알바고용 부터 진짜 힘까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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