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몇 키로를 간다느니... 100미터를 몇 초에 주파한다는 둥...
가끔 이런 이야기를 생각 없이 들으면, 그렇지 않은 것임에도 막연히 무한대로 그렇게 될 것인 양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죠. 100미터는 그렇게 달리더라도 200미터는 그렇지 못한 것이 당연한 것이고, 시속 몇 키로를 달릴 수 있을진 몰라도 그만큼의 에너지 조달이 있어야 한다는... 그렇지 않고는 한계가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하는 겁니다.
이미지 출처: www.ask.com
지난 주말 산행을 하는데,
틈틈이 그간 운동을 해왔음에도 이전 산행에서 느꼈던 몸의 부담감과 달리 무척 힘이 드는 겁니다. 문득, 내가 이제 늙어가는 거라서 그런 간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산 정상에 중간도 가지 못한 상태에서 몇 번인가를 쉬어야 했고, 이전에는 쉬더라도 잠시 서있다가 다시 오르곤 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산행에서는 아예 주저앉기까지 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곧 근거 없는 판단이라 생각하며 스스로 그 어리석은(?) 생각을 정화하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생각을 대입시킨 겁니다. 물론 노화가 진행되어 그간 운동을 했더라도 얼마 전 보다 힘들 수도 있을 테지만, 이전의 산행에서와 이번 산행에서의 차이가 분명 있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뭔 말이냐구요?
생각해 보니 -이를 자기합리화라고 한다면 할 말 없지만- 속도 조절을 하지 못했다는 것. 그러니까 보통 말하는 오버페이스였을지 모른다. 뭐~ 그런 겁니다. ^^ 이를테면, 다이어트한답시고 몸무게를 잴 때마다 그 다른 조건은 생각하지 못하고 저울 수치에 너무 민감한 것과 다를 바 없었다는~!! ㅎ
이런 것이야 말로 긍정적인 생각 아니겠습니까? ㅋㅋ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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