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쓰는 사람들이야 변함없이 애용하는 대표 SNS 입니다.
초창기 이게 대체 뭐지? 했던 시절 트위터의 바람은 대단했습니다. 시간 흐름에 따라 160글자라는 한계를 기본으로 했음에도 그것이 적중하여 많은 이들로부터 신속한 정보 공유에 가장 적합한 커뮤니케이션 툴이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었죠. 저역시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트위터의 160글자는 미국기준 단문자 글자수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그 때는 지금과 같이 데이터 통신에 대한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기 이전의 상황 -우리의 환경보다 미국은 더욱 좋지 못했던 것으로 압니다.- 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오히려 트위터가 이를 잘 활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dailygenius.com
물론, 서드파티 개념이 활성화된 나라라서 트위터의 160글자(영문자 기준/ 한글은 140자) 제한을 불편한 요소로 판단한 개발자 및 일부 회사들은 단축주소 등으로 보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고, 이 정도만으로도 당시의 사용자들은 불편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문제는 네트워크 환경 등의 변화와 SNS 서비스의 분화에 따라 트위터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으로 내세워졌던 글자수 제한이 표현하는데 제약이 따른다는 느낌을 갖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트위터 사용자 수 뿐만아니라 사용 시간에 있어서도 페이스북은 물론 트위터 이후에 서비스가 시작된 SNS 서비스들과 비교해도 뒤쳐지는 느낌입니다. 우선 저만하더라도 트위터를 사용하는 시간은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 Leading social networks worldwide as of March 2015,
ranked by number of active users (in millions)
출처: statista.com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근린 사용자들이라고 할까요? 온라인에서 가깝게 교류했던 분들이 대부분 페이스북에서 글을 주고 받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왜 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면... 글자수 제한이 한가지 이유일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트위터가 160글자로 기준을 마련했던 SMS 단문자도 국내의 경우는 90글자(90Byte)로 확대되었고, 무엇보다 이제 무선 데이터 환경이 과거와 다르다는 점에서 트위터의 근본적인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미지 출처: twitter.com
분명, SMS의 단문자 제약에 따른 것이 아니라도 글자수 제한에 대해 트위터가 명분으로 내세울 이유는 충분히 있다고도 생각은 합니다. 이를테면, 핵심적인 내용으로 축약하여 쓰도록 한다는 건 정보를 전달하는 이의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영문기준 160글자나 한글 140글자는 적어도 너무 적다는 생각입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이를 해결할 다른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한단계 이상 더 번거로움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그리 달가운 일은 아니니까요.
이제쯤 트위터가 글자수를 무제한까지는 아니더라도 획기적으로 정책을 변경하는 건 어떨지...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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