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요?
아주 한정된 경우가 아니라면 없을 것이라고 단정지어도 무관할 듯 합니다.
그런데, 그 음악이라는 것에서 -전문적이라고 해야할지 세부적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으나- 소리로 연주되는 악기 하나 하나를 두고, 나는 어떤 악기가 좋다라고 하는 건 말 그대로 그 악기와 어떤 직간접적인 관계 또는 계기가 있지 않고서는 일반적이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게 왜 그럴까?!
아마도 인지하지는 않지만 어렴풋이 음악의 조화로움 속에서 "좋음"을 느끼게 때문은 아닌가라고...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는 순간 문득 떠오른 생각입니다.
영화 아마데우스 사운드트랙 중에서..
오보에에서 클라리넷 바셋으로 다시 호른과 바순, 더블베이스로 이어지는 감미로운 선율의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렇게도 생각이 연결됩니다.
음악 속에서 개별적 악기들은 때때로 표면화 되는 전경적 소리로 표현 되기도 하고 배경적 소리가 되기도 하지만 그 연결됨이나 어우러짐은 그렇게 자연스러울 수가 없죠. 조화라는 것... -프랑스 말이지만 우리에겐 음악적 용어로 쓰이는- 앙상블이란 이런게 아닌지...
이미지 출처: community.imgur.com
저를 포함하여 사람들은 저마도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 어쩌면 내면적으로 인지되는 모든 것들은 1인칭 시점일 수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문제는 그것이 나로 부터 외적 관계가 만들어지는 세상은 -관점에 따라 달리 보면- 상충될 수 밖 없는 현실이니 어려울 수 밖에요.
또한 승패와 힘에 대한 편승 또는 포기 그리고 아귀다툼이라고하는... 세상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힘의 원리는 거기서 비롯된 것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세상은 음악처럼 조화로울 수는 없는지...
짧지만 긴 여운이 남을 수 밖에 없는 음악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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