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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야기/음악이야기 48

비틀즈(Beatles)와 방탄소년단(BTS)

너무 억지스러운 표현일까요? 비틀즈(Beatles)와 비티스(BTS). 사실 그렇긴 합니다. 비티스라고 말해 알아들을 이가 얼마나 될지 생각하면 바로 답이 나오니까요. 근데, 영어권에서 빠르게 발음하면 우리 한글과 좀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비틀즈(Beatels)와 비티스(BTS)의 발음은 어딘가 유사한 면이 없지 않거든요. 하지만, 말하려는 건 그 이름의 유사성만이 아닙니다. 40년, 아니 50년도 더 된 옛날의 그야말로 레전드인 비틀즈를 연상시키는 이들이 그것도 이름조차 유사하게 들리는 비티에스라는 대한민국 내 아이돌 그룹이라는 걸 하고 싶은 겁니다. 어떤 공통 사항들을 따지자면 비슷한 이름과 폭발적인 인기 몰이 그리고 그들이 젊다는 것 등을 제외하면 그리 많은 건 없어 보이긴 합니다. 솔직히 ..

인디 뮤지션 강헌구 싱어송라이터를 소개합니다

※ 본 포스트는 디지털 기술 덕분에 알게 된 뮤지션, 그를 소개하기 위한 에필로그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어떤 추상적 느낌을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입니다. 내겐 듣기 좋은 노래지만(음악을 들려줄 수 없는 상황에서) 이를 누군가에게 그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기존의 다른 유사성을 지닌 다른 누군가를 다시 동원해야 하는 건 아마도 그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판단이 나에게서 시작되었으나 최종적인 건 전달받은 이에게 있다는 거죠. 물론, 전달받은 이가 전달한 이를 지극히(?) 공감하는 경우라면 비슷하게 받아들일 가능성도 없진 않을 겁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거창하게(?) "디지털 기술 덕분에 알게 된 뮤지션, 그를 소개하기 위한 에필로그"라는 제목으로 음악을 좋아하게 되는 과..

디지털 기술 덕분에 알게 된 뮤지션, 그를 소개하기 위한 에필로그

가수라고 하는 이들이 세상엔 얼마나 많을까요? 노래 부르는 것을 업(業)으로 하지 않더라도 취미로라도 노래 활동을 하는 이들을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겁니다.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또 얼마나 많을까요? 음악을 즐겨 듣는 입장에서 노래 부르는 이가 그것을 업(業)으로 하는지의 여부는 1차적으로 고려될 사항은 아닙니다. 오히려 노래를 듣고 좋은 것에 그가 노래로 돈을 버는 가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입니다. 그래서 노래로 삶을 꾸려가는 어떤 이는 자신의 노래에 정당한 댓가를 받았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 이야기 속엔 이런저런 제도적인 부분을 포함하여 시장원리에서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정한 구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 있을 겁니다. 문제는 삶을 영위해가는 방편으로써 노래를 하는..

순환 속 캐논(Canon) 이야기 3

※ 본 포스트는 순환 속 캐논(Canon) 이야기 1과 2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그런데 말이죠.이러한 음악으로 표현되는 순환의 의미가 저의 생각은 영화 "컨텍트"에서 외계인들이 제시했던 순환(선물이 될 수도 혹은 무기가 될 수도 있는)과 연결되었습니다. 또한 찾아보니 2003년 네이처(Nature)지에 논문으로 게시된 "뫼비우스 특성을 가진 방향성 탄화수소 합성"에 관한 보고가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논문은 2003년 발표되었는데, 제목에 있는 것처럼 무한대적 순환을 상징하는 뫼비우스의 띠가 과연 화학적 화합물 합성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여부를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뫼비우스의 띠가 함의한 가치에 관하여 다른 분야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음악적 형식 캐논(Canon)의 변주라고 할 수..

순환 속 캐논(Canon) 이야기 2

※ 본 포스트는 순환 속 캐논(Canon) 이야기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음악이 지닌 형식적 기준은 명확해 보입니다. 이론이라고도 할 수 있는 틀로 보자면 음악처럼 큰 것도 없지 싶습니다. 그럼에도(길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음악적 표현에는 한계가 없다는 건 음악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물론, 앞선 글에서 이는 언어와 같은 측면이 있다고 했죠. 부연적으로 덧붙이자면 "인간의 뇌가 지닌 한계와 언어적 해상도"라는 포스트에서도 언급한 것이기도 한데, 언어를 해상도로 말하면서 그로 인해 표현에 있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저는 받아들이지 않는 편입니다. 어쨌든, 음악의 표현에 제한이 없다는 것과 표현을 위한 어떤 틀(혹은 기준)이 있다는 건 조금 다른 면에서 바라볼 문제인..

순환 속 캐논(Canon) 이야기 1

캐논(Canon)의 뜻이 뭔지 알고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 뜻을 제대로 일일이 설명하고 열거하려면 그것도 간단한 얘긴 아닐 듯합니다만, 사람들이 보통 하는 대로 보편성(?)을 내세워 정의하자면(대부분 카메라 이름을 떠올리겠지만, 본래 의미로는) "기준"을 의미합니다. 특히 성경에서도 사용되는 용어로 그리스도교의 경전에서 정경과 외경이라고 할 때 바로 그 "정경"을 캐논(Canon)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교 정식 경전이 되는 기준이란 의미입니다.예를 들자니 성경을 이야기한 것일 뿐, 캐논이란 말이 성경의 "정경"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이 말은 고대 그리스에서 "이상적인 비례"를 뜻한 미학적 개념 κανών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입니다.이후 언어적 속성상 달리 표현되고, 의..

다른 날(Another Day)을 이야기하는 노래들

한마디로 규정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될까요? 아니 그런 것이 있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없다는 생각이지만 무언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해 직접 반응하진 않더라도 제 생각은 동의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JTBC 뉴스룸 클로징 음악은 듣기도 좋지만 그 나름의 의미가 부여된다는 점에서 좀 특별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느끼도록 만드는 제작진의 의도가 당연히 있었겠다고 생각됩니다만, 그 느끼는 건 듣는 이들의 몫이라서 그것이 통한다는 건 좀 다른 면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뭐~ 물론 이런 생각 자체가 그들의 의도를 확인한 것이 아닌 이상 저만의 상상에 불과한 것이겠지만요. 하지만 반대로 듣는 이들이 그렇게 느끼고 그 의도성을 추측하게 되는 것이라면 그것 역시 그만한 의미가 있다고 해야..

걱정 말아요 그대 표절 논란에 관한 단상

노래 "걱정 말아요 그대"는 2015년 11월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서 많은 이들이 좋아하게 된 전인권 씨의 대표 곡입니다. 물론, 이 노래가 발표된 시점이 2004년이니까 그 이전이라도 이미 이 노래를 들었던 이들이라면 멜로디가 독특하면서도 가슴에 와 닿는 느낌 때문에라도 제가 그렇듯 좋아할 수밖에 없는 노래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좋은 노래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건 이미 논란을 넘어 확증과 확신으로 종결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넷 시대의 특성 탓이기도 하겠지만... 대선 정국에 따른 보이지 않는 진영 논리(?)랄까? 하는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겠다는 생각과 함께 저는 이 논란에 대세적 분위기와는 조금 다른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단정 짓는 건 의도적으로라..

모차르트의 천재성 그리고 인공지능 쥬크데크가 추구하는 목적

많은 이들이 좋아하듯 저도 모차르트의 음악을 좋아합니다. 모차르트로 말할 것 같으면 그는 곧 천재라고 하는 인식이 우리가 그의 이름을 상기하며 함께 떠올리는 등식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이들이 최근 들어 나오기 시작했죠.(그 최근이라는 시간도 보는 이의 관점과 느낌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군요. 전적으로 저의 기준으로 할 때 대략 10년 전후의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최근이라고?! 그렇습니다. 그건 보기 나름이기도 하고요.) 모차르트의 천재성에 반론을 제기하는 이들의 주장은 모차르트의 음악적 재능이 그가 타고 난 배경을 무시할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그가 음악가 집안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의 음악적 천재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얘깁니다. 어떤 경우 이러한 주장은 ..

1964년 비틀즈 미국 워싱턴 콜리세움 공연실황

시대가 시대인지라 이제 음악을 듣는다는 건 특별한 고행(?) 없이도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적어도 기록으로 남겨진, 특히 동영상을 포함한 과거의 공연 실황을 원할 때 볼 수 있는 건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이들에겐 축복이기도 하죠. 무엇보다 비틀즈를 좋아하는 저와 같은 사람에겐 더할 수밖에 없습니다!! 찾아보니 (유튜브 명성에 조금 덜한 면이 없지 않지만 시스템적으로야 나무랄 데 없는) Vimeo에 비틀즈의 공연 실황이 올라와 있더군요. 자그마치 1964년도의 기록입니다. 지금으로부터 53년 전의 일인데... 재밌는 건 우리의 상황과 다를 수밖에 없는 미국의 일이라지만 동영상 속에서 환호하는 어린 여학생들의 모습은 지금의 모습과 그리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건 당시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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