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는 음악을 들으면서 글감을 떠올려 글을 씁니다. 또다른 누군가는 벽에 걸린 그림을 보다가 음악을 만들기도 하구요. 또 어떤이는 글을 읽고 영감을 얻어 그림을 그리거나 노래를 만들기도 합니다. 조금 달리 이야기 될 부분이긴 합니다만, 그 연장선에 연극과 영화 등 종합예술이 자리하죠.
말씀드린 그것들에 순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어떤 것을 먼저 접했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고, 그 대상은 그 순간을 어떤 누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각기 새롭게 만들어진 작품들을 접하며 열광하는 대중도 한 몫한다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겠지요.
이미지 출처: soljwf98.deviantart.com
프로그래시브 락그룹 "핑크플로이드(Pink Floyd)"가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앨범 "Animals", 빈센트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의 그림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돈 맥클린(Don McLean)의 노래 "Vincent"... 1년 전 쯤인가 아이의 낙서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려 화제를 모았던 아티스트 루스 우스터만(Ruth Oosterman) 등 예로 들자면 끝이 없을 겁니다.
이미지 출처: www.suggestkeyword.com
잡스 옹이 말년에 심취한 것으로 알려진 화가 마크로스코(Mark Rothko).. 그의 그림은 음악과 철학적 사상(특히 니체)의 복합적 결과물로 유명하죠. 뭐~ 이야기 서술이 이론적인 얘기처럼 흘렀는데요. 구체성이나 깊은 생각을 하지 않을 뿐 이 세상 어느 것 어떤 사람인들 그렇지 않겠습니까?! 좋은 음악 속에서 글감이 떠오르고 그림을 보면 음율이 흐르는... 예술적 소재는 단지 작은 예에 불과할 겁니다.
이미지 출처: trianarts.com
마치 현 세상의 새로운 양상인듯 말하는 융합이란 알고 보면 이 세상이 만들어진 원리의 한가지라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 글 또한 역사적 서사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크리스 드 버그(Chris DeBurgh)의 앨범 "십자군(CRUSADE)"에 수록된 "I had the love in my eyes"를 듣다가 떠오른 생각에서 남겨진 작은 기록입니다.
중요한 건 그 모든 것들의 연결고리란 순환이며 우주적 사랑이 아닐까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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