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어린 시절에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생각이 변하는 걸까? 아니면 세월이 변하는 건가? 이 물음에 대한 고민으로서 그 때 세웠던 가설은 이랬습니다.
기본적 상황
학창시절 담배를 피우는 것이 금기되었던 규율에 대해서 어른들은 자신들의 행위는 당연시하면서 학생들에겐 왜 못하게 하는 것일까? 내가 어른이 되면, 학생들의 담배 피우는 행위에 대해서 뭐라고 하지 않으리라...
그리고 그렇게 다짐한 것에 대한 생각할 수 있는 2가지는 이랬습니다.
1. 나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변하지 않는 것은 나의 생각일 뿐이고 내가 괜찮다고 생각한 그 기준은 담배였으나,
내가 어른이 된 그 시점의 아이들은 담배 그 이상(마리화나 등 금지된 약물들) 의 내가 생각했던 기준을 넘어선 행위를 하고 있다.
따라서 나는 그 내 기준을 넘어서는 그들의 행위를 인정하지 못한다.
2. 내가 변했다.
시간이 지나 내가 어른이 되고 보니, 어른이 되어 성장발육이 완성화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가치기준이 확고한 그 상태에서의 담배 피우는 행위는 정상적이나 아직 정신과 육체 모두가 성장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이 피우는 담배는 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학생이었을 당시의 선생님들과 어른들의 말씀은 옳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무엇이 정답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두 가지 모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며 그렇지 않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 이외에 또 다른 방향의 생각이 있을 수도 있구요.
■ 최초 발행일 : 2007. 9. 21
■ 수정 발행일 : 2009. 8. 23 (1차)
■ 수정 발행일 : 2011. 5. 21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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