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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은 족히 되었을 영화 아마데우스를 기억하십니까?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에겐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영화가 부여한 의미들이 적지 않기도 하지만, 그 영화가 진한 느낌으로 기억에 남게 된 이유는 다른 무엇 보다 인간적 내면의 표현들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뭐~ 물론 재밌는 요소들도 무시할 수 없죠.

영화 아마데우스는 모짜르트를 중심으로 이야기 되지만 영화에서 말하고자 했던 건 모짜르트의 이야기만이 아니었다는 점도 이 영화를 기억 하게 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천재 모짜르트가 아닌, 살리에리라는 보편적 인간의 모습을 통해 이야기 되었다는 것.

특히 영화가 시작되는 첫 장면은 지금도 뚜렷하게 기억됩니다.
어디선가 한 노인의 고백하듯 호소하는 절규의 음성이 음산한 겨울 밤 거리를 가득 메웁니다.

"모짤트~ 모짤트  용서해 주게 자넬 죽인건 바로 나일세~!"
 

▲ 영화 아마데우스의 한 장면
거룩한 마음을 지닌 자신이 아니라 망나니(모짤트)에게 능력을 부여했느냐며 울부짖는 살리에리


실제 역사에서 모짜르트가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는 아직까지 여러 의견들이 분분하지만, 영화에선 아시다시피 보편적인... 그러나 열정을 온 몸에 지닌 지극히 인간적 모습의 안토니오 살리에리가 천재 모짜르트를 시기하여 계획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이야기됩니다.
 

영화의 전개 흐름에서 살리에리가 음모한 그 연유는 간단 합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욕망은 부여하고, 그에 합당한 재능을 부여 하지 않은 신에 대한 원망을 평범한 인간으로써 대항하고자 했던 것이죠.

그런데, 실제 보편적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저 역시 그렇습니다. 문제는 그것을(살리에리 증후군) 쉽사리 표현하고 살 수 없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고, 그것이 인간의 굴레가 되는 것이 겠지요.

열정, 어떤 하고자 하는 욕망 등등 그것을 뒷받침하는 안목...
보는 안목에 대한 생각 역시 혼자만의 생각일지 모르나, 어쨌든 듣고, 보기 좋은 것으로써 그림이나 사진, 영화, 다큐멘터리, 좋은 글, 음악,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것 등등 관심 사항들이 너무도 많고 또 일부는 즐기고 좋아 합니다. 하지만, 그저 딱! 거기까지 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데우스를 본 이후로 줄곧 그 영화에서 내포하고 부여했던 의미에 대한 생각들이 뇌리에 기본적으로 내제하게 되었고 아마데우스가 진한 기억으로 남게 된 것 같습니다.

이웃블로거이신 골든버그님 -사실 이 분의 넓고 깊은 과학적 지식을 생각하면 살리에리 증후군이 살짝 돋기도 합니다. ㅋ-포스트에 의하면 모짜르트의 천재성은 사실 타고난 것이라기 보단 그가 자란 환경에 기인한 것이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도 수긍이 가긴 합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론 같은 결과긴 합니다. 지닌 능력과 재능의 편차가 있게 된다는 것. 물론 그 편차라는 건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일 겁니다만.

암튼, 어쨌거나 좀 잘하고 싶은데... 그 능력의 한계랄까요? 간단히 말하기엔 쉽지 않지만 참으로 좌절감과 같은 그런 느낌이 작지 않았고, 여전히 그렇습니다. 세상 자체가 워낙 경쟁을 운운하고 누군가와 비교하여 나를 바라보도록 하기에...

그것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압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곤 하죠.

인간의 삶을 불행하게 하는 것 중 가장 강력한 요소는 "비교"다. '무엇에 비해서'라는 수사가 동원되는 순간 삶의 리듬은 헝클어지고 나의 꿈은 초라해지거나 허황되게 보이기 시작한다. 비교하면 '다름'이 보이기 때문이다. '다름'은 '틀림'이나'모자람' 이 아닌데, 흔히들 그렇게 생각하고 불행의 씨앗을 틔우게 된다. 그건 어쩌면 세상의 헤게모니다. 이것을 타파 해야만 한다. 그런데, 단 한가지 우리가 비교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다. 그것은 "발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젠가 이런 포스트도 발행했었습니다.




하지만, 늘 이놈에 살리에리 증후군의 높은 벽은 말 그대로 넘사벽임을 어찌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후~ 하지만, 그래도 벗어나야겠지요?!! ^^

고맙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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