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 변신이 기회주의적이고 인간적 배신행위라면 얘긴 달라집니다.
이번 4.27 재보선에서의 결과는 그 타락한 변신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정확히 보여주었습니다. 잘못된 변신에 대한 유죄 선고라 할만하다 싶습니다. 특히 강원도에서의 그건 상징적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전체 재보선 유권자들의 선택에는 아직도 멀었구나 싶은 구석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그 판단은 각자의 것이지만, 저는 많이 아쉽습니다. 그렇게 모를까 싶은 마음에 말이지요.-
▲ 이미지 출처: 서프라이즈
생각해 보면 『구로아리랑』을 비롯해 인간적 내면의 좋은 이야기들을 선보였던 이 모 작자나 올바른 생각을 지니고 있는 듯 역사 다큐멘터리 TV프로그램 등에서 진중하니 뵈던 유 뭐시기 전직 완장의 역겨운 모습으로 기억될 인물을 비롯하여 거론하기 조차 꺼려지는 작자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사실 잘못된 변화 -아니 변절 또는 배반이란 표현이 더욱 적절할 듯 합니다. 물론 그건 변화가 아니라 본연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기도 합니다만- 가 몇몇의 인물들에게만 국한된 얘긴 아니긴 합니다. 그 모든 건 나로부터 시작된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보신과 보위만을 위해서 왜곡된 힘을 쫓아가야 떵떵거리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하던 시절은 이제 지나가고 있습니다.
변절로써의 변신이 아니라 세상과 그 속의 사람들이 올바른 모습으로 이제 진정한 변화가 도래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더불어 왜곡된 힘에 의해 이합집산되는 꼴들은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기엔 아직 좀 이르지 않나 싶기도 하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사람 본연의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 올바른 변화에 힘을 보태는 최선이 아닐까 생각하며, 그러고자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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