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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원래 그런 것일까?

프리카 어느 부족에서는 인사법이 뺨을 치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그것이 좋은 것이라고 듣고 보며 시간의 위로부터 현재까지 그렇게 이어져 그런 전통이 있는 그 곳에서는 아주 당연한 것이라 생각해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태어난 지역의 언어에 따라 그 사람의 언어도 정해집니다. -해외 이민이나 입양을 가지 않는 한-
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언어는 생각의 바탕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를 통해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한 사람은 그 지역 또는 집안의 종교에 따라 대부분은 그 종교를 믿게 됩니다.
그 속엔 의심 따위가 자리 잡을 공간이 존재하지 않거나 있다하더라도 부정하기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 사람은 각자 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는 존재라고 할 수 있음.


 
아직까지도 이념을 벗어나지 못해 허우적 거리는 것이 못내 아쉽고, 그 아쉬움을 너머 못마땅 하지만... 처한 환경에 따라서 사람들은 생각의 방향이 각기 다르게 되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교육적인 효과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이해된다면,
올바른 교육을 통해서 사람들은 누구나 절제된 욕구, 아니 자신과 타인의 행복을 동일하게 생각하고
최고의 가치로서 함께 살아가는 효율적인 삶의 방식을 자연스럽게 적용하며 살아가지 않았을까라는
엉뚱한 말도 되지 않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각자의 역할에 따라서 동등한 생산과 소비에 의한 소득이 반복되어 순환되는 단순 경제모형으로 보자면, 부족함이 없어야 합니다. -이것은 물물교환을 목적으로 발명된 화폐의 성격으로 이해될 수 있음- 그러나 이기로 물들어 가치의 편중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현 세상의 대다수는 늘 허기를 채울 정도의 생활과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가라는 불안함 속에 놓여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 The German Ideology -Karl Marx and Friedrich Engels

 

 

어딘가 축적되어 있을 풍요... 그것은 이제 그야말로 무기이고 폭력이며, 급기야 절대가치로 받아들여지는 현실입니다. 교묘한 숫자의 장난...

그러나 사람이란 정말 그런 것일까요?
경쟁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일까요?
그렇게 살아남는 것은 행복을 보장할까요?

함께 행복하자는 것을...
오로지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더나아가 빨갱이로 치부하는 사람들... 의문스럽습니다.
그들이 갖는 힘의 원류를 잃었을 때는 어떤 모습을 할 것인지...
 
단순한 손익에 따른 이로움과 해로움의 단순한 이기에 따라 그러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더욱 궁금한 건 과연 그들이 "이러한 것들을 알고는 있을까..." 아니면 "생각이라도 했을까" 입니다.

그래서 한번 찾아 보았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과 함께 공부도 할 겸하여...
 
Karl Marx and Friedrich Engels / The German Ideology, part one

우리는 우리 시대 경제의 산물로서 지금 이렇게 존재한다. 특히 물질생산수단에 대한 우리의 관계가 우리의 삶과 사고를 형성한다. 초시간적 불변적 인간 본성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속한 역사적 시기의 산물이다. 역사 유물론.

"철학자들은 지금껏 세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해왔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일이다."자본주의가 많은 사람들을 무의미한 노동생활과 메마른 가정생활 속에 가두어 놓는다는 사실을 그저 깨닫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필요한 것은 혁명이다. 현 상태를 완전히 뒤집는 것이 필요하다.
 
■ Historical materialism
'유물론적 역사관'은 당신의 물질적 여건들이 당신이 누구인지를 결정한다.
'유물론'(materialism)은 철학에서 여러 의미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심리철학에서 유물룬은 마음은 순전히 물리적 용어들로 설명될 수 있다는 견해이다. 마르크스 엥겔스에게 '유물론'은 생산도구들에 대한 우리의 관계에 주목한다. 아주 기본적으로 이러한 관계는 결국 우리가 우리 자신 및 부양 가족을 먹이고 입히기 위해 해야 하는 노동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더 복잡한 사회에서, 그 관계는 우리의 또는 우리 것이 아닌 재산, 그리고 부를 생산하는 수단에 대한 우리의 관계를 포함한다.

이 유물론은, 물질적 상황이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는 점에 주목한다는 의미에서, '역사적'이다. 예를 들어 새로운 기술의 영향은 사회를 완전히 바꾸어 놓으며, 따라서 그 사회를 이루는 개인들도 바꾸어 놓는다. 가령 노예제도의 폐지는 증기기관의 발명에 의해 가능해졌다. 그 기계가 수백 명의 노예들보다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 Division of labour
인간들이 생존에 필요한 것들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스스로를 동물들과 구분하였다. 무엇을 생산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생산할 것인지의 구체적 물음이 그들의 삶을 규정하게 되었다. 사회가 성장함에 따라 성공적 생산에 필수적인 사회적 관계들도 더욱 더 복잡해져갔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노동 분업은 더 많이 일어났다.

마엥(마르크스와 엥겔스)은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특징인 극단적 노동 분업이 인간 삶에 강력하면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았다. 노동 분업은 소외alienation개인들의 노동을 그들의 삶에서 분리시킨다. 분업은 개인들을, 이들을 노예화하고 이들의 인간성을 말살하는 체제의 무력한 희생물로 전락시킨다.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이 서로 분리될 때, 노동분업은 특히 큰 피해을 준다.

노동의 분업은 공통의 이익에 배치된다. 마엥(마르크스와 엥겔스)이 전망하는 미래세계는 사적 소유가 이미 소멸된, 개인들이 일정한 근무 일수 내에서 여러 가지 일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세계이다.  '오늘은 이일, 내일은 저 일을 하고, 아침에는 사냥하고, 낮에는 고기잡고, 늦은 오후에는 가축을 몰고, 저녁식사 뒤에는 비평을 하는, 꼭 사냥꾼이나 어부, 목동, 비평가가 되지 않고서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그런 일이 가능할 것이다.
이것이 자유로이 선택된, 자기 실현적인 활동으로서 노동의 이상적 모습이다.
 
■ Ideology
우리 삶의 모든 면이 그렇듯이 종교적 도덕적 형이상학적 신념도 모두 우리의 물질적 관계의 산물이다. 전통적으로 계급적 이익에서 독립해 있다고 여겨졌던, '한 시대를 주도하는 정신'이란 사실은 지배계급에 봉사하는 허황되고 합리화된 관념들에 지나지 않는다. '이데올로기'란 특정 경제 및 사회체제의 부산물에 불과한 이런 관념들을 지칭하기 위해 마엥(마르크스와 엥겔스)이 사용한 용어이다. 이데올로기에 속박된 사람들은 전형적으로 자신들의 의식을 순수 사유의 결과라고 본다. 그러나 이들의 관념은 어디까지나 자신들의 역사적 사회적 여건들의 산물이다.
 
■ Revolution
프롤레타리아(Proletariat) 말고는 아무런 소유물도 없는 계급이 자신들의 처지에 대해, 그리고 그들을 억압하기 위해 사용되는 이데올로기들에 대해 심하게 불만을 품게 되면 혁명이 가능해진다. 혁명이후에 사적 소유는 금지되어 공동소유를 위한 길이 열릴 것이다. 역사발전의 패턴과 소외의 결과들을 증거로 한 엄밀한 경험적 예측이라고 마엥(마르크스와 엥겔스)은 말한다. 혁명은 역사 유물론에서 직접 추론된는 결과이다. 즉 사람들의 사상을 바꾸는 길은 곧 그 사상을 생기게 한 물질 생산체제를 바꾸는 것이다.
 
Criticism
결정론적이다.
이런 유물론은 자유의지를 위한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 / 인간은 진정으로 특정 종류의 자유의지를 가지는가? / 마엥(마르크스와 엥겔스)은 인간 행위에 대한 완전한 결정론자들은 아니었다.

노동에 대한 비현실적 전망
진정한 공산사회에서 당신이 마음대로 일을 선택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당치 않다. 노동의 분업은 종종 기술의 분업에 기초한다. 개인의 취미와 자질을 살려야. 일들을 나누어 각자에게 가장 적합한 일을 맡기는 것이 마땅.

                                                                                        -Nigel Warburton
 
※ 나이젤 워버턴 Nigel Warburton은 영국에서 태어나 브리스톨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노팅햄 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영국 개방 대학(Open University) 철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성 Ratio] [영국 미학 저널] [사진의 역사] [코기토 Cogito] 등 전문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사진작가 빌 브란트에 관한 '빌 브란트 전기'를 편집했다. 저서로는 <철학의 기초 Philosophy: The Basics> <철학의 근본문제에 관한 10가지 성찰>(최희봉 역)  <논리적사고의 기초 Thingking from A to Z>(1996) 등이 있다.[인터파크 제공]

               ※ 네이버 인아 (k33770)님의 블로그에서 발췌하고 일부 수정하여 게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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