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를 알 수 없지만, 다래끼를 포함하여 혓바늘이 생기질 않나.. 대상포진도 아닌데 마치 대상포진 처럼 피부에 뭔가 도드라지기도 하면서 피곤함까지... 몸에 이상 신호가 감지됩니다. 힘든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도 몸이 그러니 마음까지 무거워지는 듯 해 이럴 때를 대비하여 포스팅했던 기분 전환을 위한 팁 한 가지를 활용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세차도 할 겸 -몸의 이상 신호로 인해 그런지는 알 수 없는- 저하된 기분도 풀어 보겠다는 심사였습니다. 근데, ㅋ 그 선택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몸이 힘든 걸 감안했어야 했음을 뒤늦게 깨닫고 만겁니다. ㅠ.ㅠ
뭐~ 그래도 깨끗해진 차를 보니 개운함이 느껴지면서 기분도 한결 가벼져 다행이긴 합니다만, 좀 무리했나 봅니다. 세차를 한다는 게 누군가에게 맡기거나 자동으로 하지 않는 한 적잖은 움직임이 소요되면서 힘도 많이 들어가는 노동이라는 사실을 왜 더 생각하지 못했는지...
그러면서 문득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했을 시대가 떠올려지며 입가엔 나도 모르는 사이 미소가 스며들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단정지어 그렇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좋은 쪽으로 상상을 하자면 차를 소유할 필요조차 없을 뿐 더러 기분 전환한답시고 이렇게 몸을 축내면서까지 고생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황당무개한(?) 상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ㅎ
이미지 출처: www.wired.com
인공지능 시대의 자동차란 당연히 인공지능에 의해 운행되는 것이 기본일테니 굳이 집집마다 차량을 소유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그 연장선에서 힘들게 세차할 이유역시 자동적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상상 말이죠. 세차 역시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이루어지겠죠.
인공지능 시대에 차량 이용 방식은 인근에 위치한 가용 무인자동차를 콜택시 또는 대리운전 기사를 요청하듯 필요한 경우마다 신청만 하면 원하는 시간에 필요로 하는 형태의 차가 집 앞 또는 원하는 장소에 정확히 도착해 있을 겁니다. 그러니 차를 소유하거나 세차할 일이 없어지는 건 너무도 당연한 결과겠죠?? ^^
이미지 출처: www.dailymail.co.uk
기분 전환하고자 세차를 했는데... 세차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더라도 연쇄적인 생각과 반응으로 결국 기분이 전환되고자 한 목적은 달성한 것 같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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