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스마트폰 앱 소개를 위한 포스팅으로 별자리를 보기 위한 앱을 추천했었습니다. 사실 고백하자면 소개하는 것과 실제 활용하는 건 또다른 면이 있습니다. 물론 얼마나 빈번히 사용할만한 꺼리가 되느냐도 이를 결정하는 중요 요인이겠지만...
추천한 것은 좋은 앱이라는 측면에서 활용하게 될 경우를 감안했을 뿐입니다. 뭐~ 처음 앱을 접한 후, 호~옥하여 "이거 정말 물건이네~!!"하는 마음에 이렇게 저렇게 사용해 보다가 소개를 한 경우긴 하죠.
생각을 하고 나간 건 아닙니다.
하지만 밖에 나가기만 하면 그냥 훤히 보이는 시골의 밤하늘은 별들을 마주하기에 너무도 좋은 환경입니다. 제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없을만큼.. ^^
이미지 출처: www.skyandtelescope.com
별사진 찍는 능력이 좀 있다면 위와 같은 사진도 담을 수 있으련만... ㅠ.ㅠ
정월 대보름이 하루 지난 밤하늘...
그래서인지 아직 달의 밝기가 최고에 가까운데도 둥근달 위로 보이는 제법 반짝이는 정도가 남다른 별 하나가 눈에 보였습니다. 이건 무슨 별인가 싶어... 바로 앱을 실행하여 확인해 보았습니다.
정말 좋은 세상이 아닐 수 없어요.
천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저도 스마트폰 앱 하나면 밤하늘의 별들을 확인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 현재 별자리와 관련해 주로 사용 중인 스카이 가이드(Sky Guide)와 스타 웤2(Star Walk 2) 그리고 스카이뷰(SkyView)를 통해서 확인한 결과 달 위의 별은 바로 목성이었습니다. 얼마 전 제가 즐겨 듣는 팟캐스트 지대넓얕에서 덕실(이독실)님께서 언급했던...
이미지 출처: www.stelvision.com
그 생각을 하며 순간 사진으로 담아야겠다는 생각에 아이폰을 꺼냈습니다.
한 장을 찍고 보니 달빛이 너무 밝은 탓에 목성 표시가 좀 덜하더군요. 그래서 달을 건물에 가린 후 한 장을 더 찍었습니다. 덕실님께서 목성의 위성을 사진에 담은 후 느낀 정도의 황홀함(?)은 아니지만 이미 제 입가엔 미소가... ^_______^
근데, 스마트폰 화면으로 확인했던 것과 컴퓨터로 보는 건 또 다른 느낌이네요.
많이 별로라는... ㅠ.ㅠ
여하간 그래도 사진을 담았던 그 순간 만큼은
스마트한 세상은 밤하늘도 새롭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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