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광고, 이건 미국에서 조롱당하지 않을까?

광고라는 걸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삼성이 미국 한 지역신문에 했다고 하는 광고를 보면서 꼭 이런 식으로 광고를 해야 했는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고 카피를 보면 애플을 상대로 앞선 기술을 자랑하는 듯 한데, 아이폰 사용률이 50%에 육박하는 미국인들이 이를 얼마나 수긍할지...

http://www.therem.org

애플 아이폰6가 2년 전 갤럭시 노트2 같다는 둥, 갤럭시 노트4가 애플 아이폰7의 청사진이라는 둥... 아이폰의 화면이 커진게 기술 때문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국내 언론에서 통할 법한 이야기를 돈들여 가며 광고를 하고 있으니 하는 말입니다.

이미지 출처: http://www.stoppress.co.nz

물론 그 광고비는 다른 곳 보다 국내 사용자들을 상대로해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클텐데...  그렇다고 국내 사용자를 대하는 것이 그만큼 존중되는 듯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폰6 밴드게이트 문제가 일단락 되었지만 애플은 공식적으로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무상 리퍼교환을 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와 달리 국내에서 세계최초로 발매했다고 하는 갤럭시 노트4에서 유격문제가 불거지자 삼성에서 표명한 건 바로 "불량이 아니다" 라는 겁니다. 

삼성 "갤럭시노트4 유격 정상...불량 아니다"

하기야 삼성이 대한민국 기업이 아니라고 선언한지도 꽤 되었기 때문이겠죠?

근데, 더 웃긴 건 언론(이라고 쓰고 찌라시 폐지라 읽는)입니다. 

애플 아이폰6의 휘어짐 문제와 비교해 조용해도 너무도 조용하다는 사실말이죠. 

이게 언론인지 삼성 전단지인지 생각해 볼 문제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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