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모르는데...

짧은글긴기억... 2017.02.08 23:30 by 그별 그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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륜(?) 있는 분들이라면 어디서 많이 본... 아니 들어 본 기억이 날 겁니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ㅎ


요즘 가짜 뉴스가 판을 친다고 하죠? 

그 가짜 뉴스라는 말이 저는 좀 거슬렸습니다. 아마도 그건 옳고 그름을 말하기 이전에 "가짜"와 "뉴스"를 따로 놓고 보면 과연 "뉴스"라는 게 특정 부류들만이 만들 수 있는 전유물처럼 느껴져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런 얘길 하려고 하면 사실 제 마음에서 먼저 제동이 걸립니다. "가짜 뉴스"라는 말이 회자된 이유와 거론하고자 하는 바를 모르지 않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이걸 원론적으로 지닌 생각이라고 해야 할지 또는 x고집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말로 문제가 되는 건 말과 생각을 호도하는 것에 있다는 생각에서 좀 달리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일 "가짜 뉴스"가 아니라 "왜곡 보도" 혹은 "사칭 언론"이나 "사이비 언론"으로 표현했다면 이런 생각이 들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뭐~ 이미 언급했듯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모르는 건 아니지만... 


제가 볼 땐 말이죠. 그런 "가짜 뉴스"들 그리 문제 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현재를 기준으로 말하자면 그런 가짜 뉴스를 거를 수 있는 안목과 의식을 키우면 될 일이고, 가짜라는 걸 거론하자면 가짜 뉴스만이 문제라고 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가짜라는 것이 뭘 의미하는 건지도 쉽게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볼까요? 


1. 캥거루라는 말이 호주 원주인과 탐험대(라 쓰고 침략자라 읽는) 간의 의사소통 문제에 비롯된 것으로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2. 중국 만리장성이 얼마나 거대하고 대단한 건축물인지를 설명할 때 하는 말로 달에서 보이는 유일한 지구 상의 인공 건축물이라고 하죠.


3. 아기 때 버려져 늑대로부터 길러졌다고 하는 늑대소년 이야기도 유명합니다. 

더 많은 예가 있지만,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위에서 든 예들은 모두 "카더라"라고 할 수도 있고, 진실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검증을 위해 찾아본다고 해도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겁니다. 그래서 저도 글로 엮기 위해 자료를 조금 찾아보다가 그만두었습니다. 변명 참~ ㅋ




무언가 확신을 한다는 것에 자신을 갖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게 진실이죠.

나도 나를 모르는데... 


기분이 착~ 가라앉아서 그런지 조금 무료한 듯하기도 하면서 마치 가슴 한구석이 답답한 듯 느껴지고, 도통 마음이 정리가 되질 않습니다. 다른 거 다 뒤로 미루고(뭔 그리 하는 게 있다고~) 조금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지금은...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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