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행사를 준비하고 주관하는 입장에서는 행사에 있을 여러 사안을 상상(?)하게 마련입니다. 특히 사회 또는 진행을 맡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죠. 대부분 실수나 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면서도 좀 잘해보겠다는 의욕은 이런저런 괜찮은 상상을 가미하며 머릿속에서는 이미 멋지게 해내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 놓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그 상상은 대부분 상상으로 끝난다는 것이 함정이죠. ㅠ.ㅠ 지난주 고등학교 은사님의 퇴임을 기념한 사은회에서 제가 그랬습니다. 누군가 나서서 마이크를 잡는 것 등등 치밀하게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한 까닭에 부득, 사회를 맡게 된 건데... 선생님을 소개하며 분위기 있고, 위트있게 선생님의 약력을 소개한다는 것도 깜빡했을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선생님과 있었던 재밌는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