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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화 3

진짜 안다는 건 없는 걸지도 몰라 2

※ 본 포스트는 "진짜 안다는 건 없는 걸지도 몰라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럼 재미가 없죠. 법적으로 증거를 제시하는 것에 계약 당사자가 아닌 범죄 여부를 가리거나 어떤 증거를 확보하는 절차에서 녹취 혹은 녹화를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는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지금부터는 수(數, 手)를 볼 줄 아는 것으로 보이는 이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이로 구분 지어서 이야기가 전개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數, 手)를 보는 것으로 보이는 어떤 이가 "증거 하는 문서만 있으면 되지 무슨 녹취와 녹화가 필요하냐"며 이를 불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문서에 기재된 내용이면 모두 증명할 수 있다고 말이죠. 생각 없이 들을 경우 그럴듯하게 들리고 수긍이 갑니다. 이에 반하여 또 다른 이는 그..

공각기동대로 되돌아보는 알 수 없는 나에 대한 인식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리는 물음일 겁니다. "나"라고 하는 인식 말이죠. 나는 과연 누구이고, 나의 생각은 어디로부터 온 것이냐는.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아는 이는 없습니다. 이를 부정한다면 그건 단지 부정하는 이의 생각일 뿐입니다. 이상한 건 그런 물음을 하면서도 "나"라고 하는 존재 인식 역시 부인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까닭에 저는 그 깊은 철학적 의미를 감히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데카르트가 제시했던 존재와 생각에 대한 정의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라고 하는 존재를 알지 못하고, 생각(인식)이 무엇인지 모르는데.. 어떻게 나의 존재 확인을 "생각하므로 존재한다"고 단정할 수 있냐는 것이죠. 기어 다니는 벌레를 보면서 벌레 스스로 존재를 인지..

의식에 대한 단상

데카르트는 말했습니다. 생각하는 나는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확고한 존재적 근거였으면...그가 말하는 생각이란 의식과 연결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왠지 그 의식이란 말에서 냄새가 나요. 의식... 의식화... 의식화의 원흉... ▲ 이미지 출처: quotesgram.com / René Descartes 1596. 3. 31 - 1650. 2. 11 벌써 5년이 다 되어 가네요. 저 의식화의 원흉이라 지칭되었던 리영희 선생님의 5주기...저렇게 의미를 부여한 그들에게 의식이란 무엇이었을까.. 궁금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죠. 그들이 그런 것까지 생각하고 자시고 했을 위인들이 못된다는 걸 아니까. 설거지를 하다가 문득 이유도 없이 이 말이 생각났습니다.의미가 조금 다르겠지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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