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시적 관점도 일정한 관념을 지닐 연륜이 필요한가는 모르겠습니다만, 시대의 아픔을 생각할 때 과연 어느 시점에 국한된 것이 아님은 그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알 것도 같습니다. 공감할 수 있는 것도 그러한 시대 흐름에 대한 공통분모를 지닐 때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경제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지만 나라 경제 파탄을 국민이 다시 살리겠다고 금과 은을 모으던 그때가 언제인지 아득한데도, 어제처럼 진하게 남는 건 그만큼 깊은 상처와 충격을 느꼈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그건 그 시점에 터졌을 뿐 그런 상황이 전개될 개연성의 조건들은 그 이전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통시적 관점은 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 20년 넘는 시간이 흘러 세기를 달리하고 있는 지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필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