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 이후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요즘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힘든 날들을 이겨내려면 그만큼 마음을 단단히
다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럴 때 힘을 주는 좋은 글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중 도종환 선생님의 좋은 글이 있어 옮겨 봅니다.
폐허 이후
도종환
사막에서도 저를 버리지 않는 풀들이 있고
모든 것이 불타버린 숲에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 나무가 있다.
화산재에 덮이고 용암에 녹은 산기슭에도
살아서 재를 털며 돌아오는 벌레와 짐승이 있다.
내가 나를 버리면 거기 아무도 없지만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 곳에서나 함께 있는 것들이 있다.
돌무더기에 덮여 메말라버린 골짜기에
다시 물이 고이고 물줄기를 만들어 흘러간다.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는다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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