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지속될 이 전율과도 같은 느낌. 떨어지는 언어력으로 이를 적확히 표현할 수 없음이 그 허기짐을 더하게 만듭니다만, 당분간 그 감흥은 계속 이어질 듯합니다. 그게 더할 수밖에 없는 건 너무도 당연한 결과임에도 선고가 내려지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어떻게 잘못된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지 떨리는 마음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8인 전원이 일치된 판결을 내릴 것이란 사실은 적잖은 분들이 예상한 바였지만, 치가 떨릴 만큼의 비정상들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풀리지 않는 뒤틀린 굴절된 시간과 그 어둠 속에서 자연스럽게 투영된 부정의 마음으로 오히려 그 반대 상황들을 지레 당연하다는 듯 그러려니 해왔기에 이번에도 그럴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