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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새로운 출발점이어야 한다

사람으로서 봄은 살만한 시기입니다. 그건 감각으로 먼저 인지되는 것이기도 하죠. 그 시기를 구체적으로 말하자면(꼭 그렇게 규정 지을 순 없겠지만) 아직 찬 기운이 조금 더 남아 있는 3월과 좀 더운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5월보다 춥지도 덥지도 않으면서 추위가 가시면서 완연한 따스함이 느껴지는 4월이 진정한 봄이 아닌가 싶습니다. 겨울을 보내고 맞는 봄은 한편으로 잉태하고 있던 새로운 생명들이 꽃피우는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해인 님은 4월을 시로 이렇게 노래하기도 했죠. 4월의 시 | 이해인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 ..

날씨가 덥고 추운 것만 남은 듯

봄, 가을을 일정 기간 경험하고 살았던 기억이 뚜렷하게 있는데, 어쩐 일인지 언제부터인가 봄과 가을을 느끼는 둥 마는 둥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게 저만의 느낌이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주위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모두가 그렇게들 이미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저의 느낌은 현상적으로 사실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듯합니다. 그런 면에서 계절적으로 냉온만 남았다는 표현 역시 어색하게 들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마치 이 땅의 사람들마저도 차갑다가 뜨거워지는 변덕스러운 모습으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게 날씨 탓일까요? 아니면 날씨로 인해 사람들도 그렇게 된 걸까요? 뭐~ 어리석은 의문인 거 압니다. 말도 안 되죠.워낙 답답한 일들만 온통 보이고 들리다 보니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어..

그냥 2016.10.13

추억이 묻어나는 매일 매일

능력 부족으로 이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요원합니다만, 어린시절부터 느꼈던 건데, 주말 집 근처 산을 오르면서 오래된 색바랜 사진처럼 나무사이로 부서져 내려오는 햇볕에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마다 달리 보이지만 서로 비슷한 수많은 날들의 햇볕도 그때 그때마다 새겨진 순간 순간의 지난 기억들을 불러오는구나... 뿐만 아닙니다. 바람 소리며 산줄기를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와 나무들... 감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추억을 되살려주는 매체가 되어 산을 오르는 길에 잠시 발길을 잡아 추억의 샛길로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또다시 드는 오늘 이 순간도 언젠가 추억할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어느새 몸에 배인 습관처럼 사진을 찍고 있는 스스로를 마주합니다. 하루 하루를 살면서 햇볕에서 마저도 ..

그냥 2016.02.21

구글의 유사이미지 검색 한글 서비스

구글의 유사이미지 검색 한글 서비스 블로그에 올리는 이미지 중에서 자급하지 못하는 경우 구글 이미지 검색을 주로 활용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하다보니, 보이지 않던 검색 메뉴가 보였습니다. 언제부터 이 메뉴가 추가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몇일 전까지만 해도 보질 못한 것 같은데... 물론, 내가 보질 못한 것일 수 있고, 이미 알고 있는 분들도 많으실 테지만... -.-; 작년 봄이었을까요? 구글랩에서 실험하고 있는 서비스 중 "Similar Image Search"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거 한글로 언제 서비스가 되나 했는데... ▲ Google similar-images labs 아직 전체적으로 적용 것은 아닌 듯 싶구요. 일부 검색어와 일부 이미지에만 메뉴가..

디지털이야기 2010.01.23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쓴 동시... 제목은 "나무"

나 무 예 하 봄에는 따뜻한 연두색 옷 여름에는 시원한 초록색 옷 가을에는 열매의 계절이어서 갈색 옷 겨울에는 옷도 안 입은 나무 봄에는 밝은 노란 색 옷 여름에는 두꺼운 청록색 옷 가을에는 맛있는 주황색 옷 겨울에는 옷 대신 양말 나무야, 덥지 않겠니? 나무야, 춥지 않겠니? 우리와는 정 반대로 더울 때에는 추울 때처럼 추울 때에는 더울 때처럼 나와는 정 반대로인 나무의 1년 동안의 생활 나무는 힘들지 않을까? 나무는 고통스럽지 않을까?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아이작품들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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