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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음 4

입장이 바뀌면 생각도 달라지는 건가

조선 후기 문호 중 최고로 꼽히는 연암 선생이 전했다고 하는 일화를 어느 강연에서 들었습니다. 연암 선생이 친구였던 창애(蒼厓) 유한준(兪漢雋ㆍ1732~1811)에게 보내는 답장 편지에 담긴 이야기였는데, 적잖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그 얘긴 대략 이랬습니다. 화담(花潭) 서경덕 선생(徐敬德ㆍ1489 ~ 1546)이 집을 나서던 길에서 울고 있는 젊은이를 발견했는데, 하도 슬피 울고 있기에 선생은 왜 우느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 울고 있던 젊은이가 말하기를"네, 저는 다섯 살에 눈이 멀어 지난 20년 동안 장님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집을 나와 길을 걷던 중에 신기하게도 천지 만물이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기쁜 마음에 집에 돌아가려고 하는데, 골목길은 여..

디자인, 발상의 전환!! 깔끔한 전기선 코드

디자인, 발상의 전환!! 깔끔한 전기선 코드 디자인은 한마디로 느낌이란 생각입니다. 그건 직관적인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죠. 첨부한 아래의 디자인 이미지들만 보더라도 어떻게 적용되는지 바로 감이 옵니다. 그야말로 디자인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예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디자인을 잘만 응용하면 컴퓨터 주위의 온통 지저분하니 너저분하게 널려진 전기선들도 그냥 한번에 깔끔히 정리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과 발상의 전환이라는 건 진정으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형광등의 발전과정을 보면서 최근 가정에 설치되는 삼파장 뿐만아니라 요즘 일반 형광등이 설치된 형태와 과거 갓이 씌어져 있던 형광등의 차이를 보면 과연 그 발전이란 적절한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건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

기능성 디자인 2011.03.18

어느 대기업의 세계일주 마케팅과 돈의 가치

과연 돈이란 무엇일까요? 얼마 전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이벤트 홍보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중동 쪽에 촛점이 맞춰진 듯 보였지만... 이벤트의 골자는, "80일간 세계 여행을 하게 된다면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물음에 대하여 수필 형식 또는 UCC 동영상을 제작하여 해당 이벤트 웹사이트에 등록을 하면, 참여한 사람 중 6명을 선발해서 우리 돈으로 약 1억 원의 여행경비와 80일간 탑승 횟수에 관계없이 어디서든 자유롭게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그것도 비즈니스석의 항공권을 지원한다는 겁니다. ▲ 세계일주 이벤트 홍보 이미지 이벤트의 내용은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연상케 하면서도... 어딘가 소설과는 엄청난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아니 뭐랄까... 단순히 ..

취임 100일?! 정운찬 총리의 양심을 기다린다!!

꼭두각시 노릇 이젠 그만 공교롭게도 어제(1월4일)가 정운찬 총리가 취임한지 100일이 되는 날이었다고 합니다.그래서 였는지 인터넷 이곳 저곳에 정운찬 총리에 관한 기사들이 적지 않았던 것이었나 봅니다.그리고 그 "100"이라는 숫자와 연계한 세종시 문제는 이제 정운찬 총리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듯 보입니다. 연일 정부의 대변자로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헤세의 소설에서 데미안의 어린시절 어리석었던 일면을 보는 듯 하기도 하고, 수많은 과거 속에서 배반을 한 자가 새로운 반대의 세상에서 보다 인정 받기 위해 그러지 않아도 될 모습까지 하며 오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마치 자신이 엄청난 힘을 지니게 될 것이나 아니면, 그러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 약간은 안쓰러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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