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30장 찍는 연사촬영 앱이 무료!

아이폰 사용자 중에는 사진 앱 모으는 것을 취미로 갖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만큼 아이폰에는 다양한 기능의 사진앱이 많다는 얘길겁니다. 저도 모으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사진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편이라서조금 많다 싶을 정도로 사진관련 앱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사진 관련 앱 중에서 괜찮은 앱을 소개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자리에서 연사촬영에 대해 이야기가 나와서 지금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 앱을 보여줬더니 다들 와~ 하더라구요. 

아이폰 사용자들 대부분은 앱에 관심이 많을 거라서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테지만 아이폰을 사용해 보지 않은 분들께는 앱의 효능이란 이런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 자료기도 하고 아직 모르는 분들도 있을 거란 생각에 간략히 포스팅을 남김니다.

아이폰5s라면 앱 설치 필요없이 기본 카메라 앱에서 초당 10장의 고화질 연사촬영이 가능하지만, 5s이하 버전의 아이폰은 연사촬영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아이폰5s 이하 버전 사용자라면 참고가 될만한 내용입니다.

초고속연사300

값이 좀 나간다는 DSLR 카메라도 초당 연사 30장은 찾아보기 어려운데, 단지 아이폰 사진 앱 하나로 초당 30장의 연사가 가능하다니~ 처음 앱을 확인하고 설치하기 전까지는 반신반의했습니다. 사용해 보니 연사라기 보다는 동영상을 초당 30프레임으로 촬영하고 각 프레임을 다시 이미지로 추출하는 앱이었습니다.

그 원리야 어쨌든 준비하고 있다가 급히 활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것도 무음으로 연사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건 뭔가 끌리는 게 있는 앱입니다. 안드로이드용 앱으로도 비슷한 앱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느껴지는 거지만 안드로이드용 연사 앱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아이폰 앱과 비교하여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 안드로이드용 초고속 연사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초고속 카메라"로 검색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앱들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 사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초고속연사300앱 사용법

사용법이랄 것도 없습니다. 앱스토어에서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입니다. 셔터속도(초당 촬영 장수)와 찍을 연사 촬영 장수만 설정한 후 "사진촬영"이라고 되어 있는 카메라 아이콘을 터치하면 설정한 만큼 연사촬영이 가능합니다.

이외에 아래 이미지 상단에 보이는 플래시 및 소리 On/Off 설정은 궂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확인한 바로 아이폰4에서는 초당 10장까지 가능했고, 4s부터는 초당 30장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앱스토어에서 앱을 소개하는 내용과 같이 앱을 열고 준비된 상태라면 고속 연사로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마관광살포^[각주:1] 사진도 간단하게 찍고, 골프나 테니스를 칠 때 폼 체크와 미세한 동작 확인을 위한 용도로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소리나 플래시를 켜고 끌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소리와 플래시를 끄고 아이나 애완동물의 사진을 찍는 귀중한 순간을 포착하기에도 딱입니다.

단점이라면 해상도가 480 x 640으로 많이 낮다는 점과 촬영한 사진을 저장할 때 일일이 한장씩 선택 저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삭제는 한번에 가능합니다.

▼ 초고속300연사 앱에서 사진 삭제 방법 참고 이미지

무엇보다 무료니까 부담없이 사용할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용량도 8.1MB 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이폰 사용하시면서 이 앱을 모르셨다면, 재미삼아라도 설치하여 사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연사촬영 앱 중에는 더 괜찮은 앱도 많습니다. 보통 유료인 경우가 많지만 어쨌든 그런 앱들에 대해서도 기회가 되면 조만간 다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최근 인터넷에는 '일본 여고생들의 놀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십여 점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2인 이상의 일본 여학생들이 등장에 한 여성은 마치 장풍을 쏘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고, 나머지 학생들은 장풍에 맞아 뒤로 날아가는 포즈로 점프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일본 유명 만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장면들을 패러디한 것이다. 주인공들이 주로 사용하는 '가메하메파(에네르기파)', 대마왕 피콜로의 필살기 '마관광살포'를 패러디한 덕분에 '가메하메파놀이', '마관광살포놀이'로 불리고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