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사진 처럼 가장 많은 취미생활 중 하나가 된 사례가 또 있을까요?
사진을 잘 찍든 그렇지 못하든 스마트폰이 대중화 된 이 시대에 사람들은 의례 사진을 찍고 다닙니다.
어떤 기준이 있어서 전문적 식견에 따라 사진에 대한 견해는 있을지 몰라도 사진은 내 마음 가는대로 남기는 추억과도 같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사진을 좋아하여 특정한 카메라의 경우는 동호회와 카페를 운영하며 많은 분들과 교류하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사진을 잘 찍는 건 아니고... 사진이 좋아 그저 말씀드린 것처럼 마음 가는대로 찍는...
하지만 나름의 기준은 있죠. 머리 속에 어느 정도 구도를 잡고 그 그림이 사진으로 남겨지는 것을 상상하며... 셔터를 누릅니다. 전문성은 없지만 직관적인 감각이랄까요? ^^;
그래서 사실 때때로 사진을 찍어야 할 때 이를 놓치고 나면 그 처럼 아쉬운 일도 없습니다. 특히 운행 중 멋진 구도가 펼쳐질 땐... 운전대를 놓을 수도 없고...
이미지 출처: www.panoramio.com
이번 주말엔 개인적으로 일이 있어 전라도 지역을 갈 일이 있었습니다.
담양을 거쳐 광주로 진입하는 메타세콰이어로 유명한 24번 국도... 땅거미가 지는 겨울 오후 시간 대라서 석양과 마주친 하늘과 도로 풍경은 그야말로 사진을 찍지 않고는 못결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이 아내가 옆에 앉아 있어... 사진 찍기를 주문했습니다.
아이고...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흐~
사진을 찍는다고 찍는 아내는 아내대로 편하게 풍경도 구경 못하는 처지가 되었지만 우선 제 마음에 들지 않는 구도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영 못마땅했으니... 주행 중에 내가 찍겠다고 할 상황도 못되고...
이미지 출처: coolpile.com
문득 액션 카메라나 드론 카메라를 활용하여 원격 셔터 장치로 원하는 순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좀더 가능한 방법이 마련될 수도 있을 듯 하구요. ㅎ
어쨌든 그래도 목적지에 도착하여 타블렛으로 사진을 옮겨 살펴 보니 못봐줄 수준은 아니더군요. 담양에서 광주로 넘어가는 길목에 촬영한 사진 중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된 사진만 골라 올립니다. 아~ 아이폰5s 찍은 사진입니다. ㅎ
^^ 뭐~ 자기 멋이니 그러려니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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