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롯 미니드론 충전기와 추가 배터리

최근 떠오르는 아이템들이 한 둘은 아닙니다. 디지털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으로 부터 3D프린터, 인공지능, 1인 운송장치 등등... 여기에 드론도 빠지지 않는 핵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사용범위와 응용할 수 있는 영역도 어디까지라고 헤아리기 어려울 정돕니다.

안타까운 건 국내의 정치군사적(?) 상황에 의한 드론 사용 및 산업화에 적잖은 걸림돌들이 법적으로 마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대적 흐름은 거부할 수 없는 것이라서... 어쨌든 국내에도 드론의 사용자층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임은 분명합니다.

이미지 출처: www.wired.com

드론의 활용 영역에 갖고 놀기 위한 용도 역시 배제하기 곤란합니다. ^^ 이 부분이 사용자 층을 넓히는 발판이 되는 것도 사실이구요. 다른 누구를 이야기 하기 이전에 제가 그렇습니다. ㅋ 제가 드론을 갖고 놀게 될줄이야.

드론 장난감의 대명사 격인 패롯사의 미니드론 롤링 스파이더... 

얼마 전 제 손에 들어오게 된 녀석입니다. 언젠가 국내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파워블로거들을 통해 홍보가 이뤄지기도 했었고... 걸 보면서 나도 하나 갖고 싶다는 욕구가 일기도 했었는데... OTZ

어쟀거나 어찌 어찌하여 패롯 미니드론 롤링 스파이더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웬만한 드론이면 공통적으로 지닌 문제겠지만- 치명적 단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패롯을 가지고 놀아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공통적으로 생각했던 사안일텐데...

실제 갖고 놀 수 있는 시간이 불과 6분이 될까 말까 정도라는 사실... ㅠ.ㅠ

그것도 배터리 완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 30분인데 고작 6분 정도 밖에 비행하지 못한다는 건 너무 큰 아쉬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분의 배터리가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충전도 드론에 장착한 채로 해야하는 것이니 더더욱 불편하고... 참 거시합니다.

패롯사에서도 이를 감안했는지...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충전기와 배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가격도 가격인데... 배터리 1개만을 추가한다는 건 길어야 6분 남짓 추가된 시간을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서 그리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근데, 해외판매 사이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호환용 추가 배터리 4개에 충전기를 포함해 약 38달러에 판매하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머리 속으로 6분 곱하기 5를 계산하며... 이정도면 충분히 갖고 놀겠다는 생각을 하며.. ^^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것의 단점인 배송기간이 좀 길어서 그랬지... 구입한 패롯 미니드론 롤링 스파이더용 호환 배터리와 충전기의 성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패롯 미니드론 롤링 스파이더에 기본 포함된 배터리 용량이 550mAh인데 비해 추가 구입한 배터리 용량은 80mAh다 더 많은 630mAh이고... 체감인지 몰라도 충전기의 충전 시간도 비교적 빨라서 지불한 값 이상 한다는 생각입니다.

장난감 그이상이라 할 순 없지만 향후 좀더 괜찮은 드론을 장만하게 된다면 패롯을 갖고 놀았던 것이 적잖은 감각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변화와 발전의 흐름이 너무 빨라서 지금과 달라질 개연성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 기본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믿음으로... ㅎ

이미지 출처: cnet.com

별도의 RC조정 장치가 필요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되는 것도 패롯의 장점이라 할 수 있죠. 이제 추가 구입한 배터리와 충전기로 패롯 미니드론 롤링 스파이더를 갖고 놀기에 부담 없을 듯 합니다. 실제 학교 운동장으로 나가서 갖고 놀다 보니 배터리 3개면 이것 저것 하면서 1시간 가량은 재밌게 지지고 볶을 만큼은 되겠다 싶고... 배터리 5개를 다 사용한다면 몇 명이서 함께 갖고 놀아도 될만큼 충분할 듯 합니다.

여기에 용량이 좀 큰 휴대용 배터리를 같이 활용하면 사용하여 방전된 패롯 미니드론 배터리를 충전까지 하면서 사용할 수 도 있어... 그 사용 시간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