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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공세 각오한 김진향 교수의 북한 바로알기


구랄것도 없는 이야깁니다. 저를 포함해서... 아니 저에 국한된 이야기로 전제해야 말이 편하겠군요. ㅎ 어느 특정 명제에 대해 알고 있는 양 이야기 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를 생각하고 깨닫게 되는 순간 당혹스러움 그 자체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북한에 대해 완벽히 모른다. 진보든 보수든...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행정관,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 객원연구위원, 한반도평화경제연구소장,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기업지원부 부장 등을 맡아 북한을 가까이서 오랫동안 만나고 연구했던 김진향 교수님의 말입니다.


▲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김진향 교수 / 이미지 출처: www.pressian.com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듯 착각했을지 모를 스스로에게 다시 물어 보았습니다.

그저 보였던 사실들에 대해 나름 생각하고 거른다고 했지만... 결론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없다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얼마 전 SNS를 통해 접하게 된 -그것도 처음 알게 된 김진향 교수님의- 아래 동영상은 굳이 꺼려하고 싶어 하는 북한에 대한 여러가지 사실들... 그러나 알고 보면 그 진실들이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그 궁극에 우리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으로 접한 김진향 교수님의 북한 바로알기 강연은 그야말로 사실... 그 팩트라고 하는 수식어가 단지 사실이 아니라 논리와 타당성에 근거하여 어떤 꾸밈이 아닌 진실함이 느껴지고 공감하게 될 때 인정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하는 것을 느끼게 하는 명 강의였습니다.




실체도 없고, 근거도 없지만 험악한 분위기로 몰아 붙이는 워낙에 종북스러운 그 느낌이 꺼림직했던지 강연 초반 김진향 교수님의 강연을 위한 전제는 종북이란 말이 지닌 이 땅에서의 위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들 스스로 타파해야 할 과제라는 사실을 강연 내내 깨닫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자본주의와 경제논리를 앞세우며 반공에 기치를 걸고 북한 괴뢰도당에게 퍼주기식 지원은 안된다고 하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봐야만 하는 내용입니다. 자본주의와 경제논리에서 손해 보는 짓을 하는 건 지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김진향 교수님의 강연은 그 것에 촛점을 맞추고 있거든요.


추석... 귀향 귀경길에 이런 동영상을 보는 건 여러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거듭 강조합니다만 결국 이는 구구절절 우리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정부관료들조차도 북측을 너무 모른다"

"정말 편하게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분단체제가 국민불행의 구조적 근원"

"진보도 북을 완벽하게 모른다"

"그들이 북의 체제에 자발적으로 충성한다는 팩트,그것을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그걸 종북이라고 공격하잖아요"

"분단은 어린 아이들에게 손가락질하는 법부터 가르친다"

"종북논리가 돌아오니 정책결정 투명성이 곤두박질"

"현재 우리 국민의 행복지수는 전쟁중 이라크보다 못하다"

"개성공단은 매일매일 작은 통일이 이루어지는 곳"

"개성공단, 5년전 이미 구현되었어야 할 거대도시"

"개성공단, 이명박정부 인수위 들어서자마자 동결상태"

"먼저 닫았다는 말 듣기 싫어서 폐쇄하진 못하고 유지만 하는 것"

"북이 협상하자고 계속 찾아왔는데 난 도망치느라 바빴다"

"분단 속에는 진리도,정의도,사실도 없다"

"분단은 관념속에서 적을 만들고 키우게 한다"

"북은 12년 의무교육 체제"

"북에서는 사회적인 헌신성을 평가받아야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다"

"노동당원은 그 사회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아무나 될 수 없다"

"2002년 대선적전,이회창 당선되는 줄 알고 개성공단은 방치되어 있었다"

"북측노동자 한달월급 6만원 제안한 사람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개성공단이 북의 달러박스? 거짓이고 기만"

"북이 돈벌려면 그 고급인력들을 해외 보내면 더 많이 벌어온다"

"남측같으면 고양의 1사단을 북한산으로 빼는 정도의 일이 일어난 것"

"북측에게 개성공단의 목적은 남북의 평화와 통일"

"그들의 온전히 자발적인 충성을 남측사회에서 온전히 설명할 수 있을까요?"

"개성공단은 북의 달러박스가 아니라 남측 재벌의 달러박스"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남북경협의 기회를 다 날려버렸다"

"종북공세의 허위, 분단체제는 제정신이 아닌 체제"

"북은 사람의 노동을 돈으로 환산하는 것을 모욕으로 받아들인다"

"북은 고용/피고용의 개념 자체가 없다"

"서로를 배우고 이해하는 순간 통일은 된겁니다"

"2007년에 이미 합의했던것... 지난 6년동안 뭐한건가"

"평화를 제도화하는 과정 자체가 통일"

남북 정상이 같이 차를 타고 가며 나눈 통일방안?

"대한민국에서 통일방안 기억하는 사람이 1%는 될까요?"

"평화가 통일이고 평화가 대박입니다"

"남측의 연합제와 북의 연방제? 다를거 없습니다!"

"미국이 정말 북핵/인권문제 해결을 원할까요? 절대 아닙니다"

"한반도 주변 강대국이 원하는 것은 일상적인 군사적 긴장의 제도화"

"북이 먹고 살 만해졌다는 것 조차도 분단체제에서는 불편한 진실"

"북의 9대 1(군수:민수) 의 경제, 수출경제 아닌 자립경제라서 가능"

"'미국은 더이상 우리를 공격할 수 없다' 라는 것이 군사적 강성대국 선언"

"그래서 9:1의 경제를 8:2내지는7:3의 경제로 옮길 수 있었다"

"우리는 '가난한, 찌질한,극복해야할'북측 밖에는 모르지 않나?"

"북의 생활수준 향상은 논박의 여지 없는 팩트"

"2014년에 식량자급 한다는 얘기는 이미 2012년부터 나온 얘기"

"UN안보리 제재,전쟁위기 있었던 그 해에 대외무역규모 최대 성장"

"노동신문이 남측언론처럼 거짓말 하면 난리납니다. 체제가 안돌아갑니다"

"남북경협이 중단되면서 그 이익이 주변강대국에게 다 넘어가고 있다"

"평양에 특수 계층만 산다?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 좀 하지 마십쇼"

"평양에 장애인들이 못산다? 말도 안되는 얘깁니다!"

"북은 2007년에 3G통신망 깔았고 카톡도 터집니다"

"북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넘쳐나서 익살스런 사진도 찍습니다"

"군사적 긴장은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북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UNITED KOREA, 북을 제대로 알기만 하면 아주 쉽습니다"


동영상을 보고나니 문득 개성공단에서 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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