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어레이(Still Array) 촬영 기술에 대해 아시나요? 이렇게 말하면 어렵죠?!
왜 그 영화 있잖아요. 많은 이들의 의식 속에 강하게 각인된 "매트릭스"...
이제 감이 오실까요? 맞습니다. 영화 매트릭스(Matrix)에서 정지된 영상으로 360도 회전되며 시간이 멈춘 듯 느껴졌던 그 장면이 스틸어레이(Still Array) 기법으로 촬영된 겁니다.
참고로, 약간 기술적으로 설명드리면, 스틸어레이(Still Array) 촬영란 여러 대의 카메라를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한 후 동시 또는 짧은 간격으로 촬영하는 기술입니다. 특히 영화 매트릭스에서 봤던 것처럼 담고자 하는 피사체의 연속적인 동작 중 특정한 장면에서 순간 정지시킨 다음 주변의 움직임과 완전히 분리된 채로 느린동작 또는 빠른동작으로 영상을 처리함으로써 다양한 효과를 표현할 수 있는 특수 촬영 기법입니다.
이 촬영기법은 1994년 데이턴 테일러(Dayton Tayler)라는 사람이 처음 고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2001년 영화 매트릭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때를 기준으로 한다 하더라도 생각한 것 만큼 대중화가 이루어진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적잖은 수의 카메라.. 그것도 만만찮은 가격의 고성능 카메라가 준비되어야 한다는 제반적 요인도 그렇고... 촬영된 장면들을 편집하는 기술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리플레이( Replay Technologies)"는 이를 보다 단순화 시켜 주목을 받았고, 얼마 전 그러니까 정확히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3월 9일 인텔이 이 업체를 인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와 같은 방송 시대는 머지 않아 끝날거라고 생각했는데...
규모로 접근하며 생산될 수 있는 방송 컨텐츠 사업의 전망은 이러한 신 기술로 인해 어떻게 전개될런지 자못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스틸어레이(Still Array) 촬영된 영상은 접한 오래 되었음에도 확실히 새롭고, 영상 자체만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적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인텔이 정체된 반도체 사업을 뒤로 하고 방송사업으로 영역을 꾀하려 하는 건 아닌지...
이미 구글은 유튜브를 통해 영상미디어 플랫폼 영역을 장악했지만, 이를 기초하여 1인 미디어 시대를 활짝 열렸다는 걸 감안하면 드론과 VR장치들을 포함한 스틸어레이(Still Array) 촬영 기법을 저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경우 좀 더 완성도 높은 영상을 만들고자 하는 1인 미디어 CP(컨텐츠 생산자)들과 뭔가 만들어 갈수 있는 단서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극장 사업도 변화될 것이 예상되는 판국이니 말이죠.
이미지 출처: media.skype.com
즉, 제 생각은 이러한 기술들을 제공하면서 어느정도 컨텐츠 생산에 전문성을 띤 그룹을 양성하여 유튜브 또는 넷플릭스와 차별화 된 별도의 미디어 컨텐츠 플랫폼이 만들어진다면 어느정도 승산이 있지 않을까 싶다는 얘긴데.. 인텔이 어떤 계획을 진행하려고 하는 건지 지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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