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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털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지 앞선 기술을 선호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좋아하는 이유는 다시 그 "좋음"으로 회귀된다는 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한마디로 여러 가지 면에서 좋아지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말이 좀 이상한가요?


이렇게 말하면 어떨까요?


"생활이 편리해진다. 그래서 좋다!"


일일이 그 예를 든다는 건 쉽지 않을 정돕니다. 그래서 일반화하긴 어렵지만 사람이 지닌 어떤 한계를 극복한다는 측면으로 접근한다면 조금은 수월할 것 같습니다. 물리적 한계를 논리적 체계로 해결 방안을 제시해오고 있다는 사실이 말이죠. 이를 테면 장애로 인해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분들에게 일정 부분 그 불편함을 줄여준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비주얼 인터프리터(Visual interpreter for the blind)는 시각 장애를 지닌 분들의 일상생활에 일대 변혁이라 할 수 있을 만큼 파격적이고, 디지털이 지닌 좋은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우리말로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영상 통역쯤으로 번역될 수 있는 이 서비스를 개발한 곳은 Aira라고 하는 스타트업으로 최근 1,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을 만큼 주목을 받았는데, 그 서비스의 핵심에 구글 글라스(Google Glass)가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제 한물간 것으로 인식했던 그 구글 글라스...


구글 글라스가 잊혀 가던 때쯤 모바일 기술에 대해 언급하며 이렇게 언급하기도 했었는데, 이게 이렇게 현실화되면서 왠지 구글 글라스(Google Glass)의 부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 


가상과 증강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시대


가상현실 장치에 대한 현실적인 적용과 관심을 모은 건 구글글라스와 오큘러스 리프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자들은 구글글라스를 심지어 한물 간 기술로 치부하고 있지만 그 신선함은 떨어질지 몰라도 구글글라스는 여전히 진행형이고, 최첨단 기술로 수많은 형태에 응용될 핵심 중에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Aira가 선보인 시각 장애인을 위한 영상 통역(Visual interpreter for the blind)은 이미 실용화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존의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여 제시된 융합의 결과물인 거죠.




이 서비스의 주요 골자는 간단합니다. 구글 글라스(Google Glass)와 같은 스마트 글라스로 시각 장애로 불편을 겪는 이들의 보이지 않는 눈을 대신하겠다는 겁니다. 즉, 구글 글라스에 장착된 카메라 및 GPS 정보를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시각장애인과 실시간으로 통화를 하면서 동시에 스트리밍으로 전달되는 영상과 구글 맵 GPS 정보 등을 바탕으로 시각 장애를 지닌 이들에게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는 겁니다.




구체적으로는 찾아가는 길을 안내한다던가 시장이나 마트 등에서 장을 보는 데 도움을 주고, 식당에서의 음식 주문 및 Uber와 같은 이동수단 서비스로 연결하는 등의 서비스입니다. 아래 Aira에서 공개한 데모 동영상을 보시면 좀 더 이해가 빠를 겁니다.




사실 저도 예전 qik.com이 MS로 매각되기 전 시각 장애를 지닌 이들에 대한 도움까지는 아니었어도 원격에서 특정 상대와 인터넷으로 연결된 상태로 선물 등 구입하려 할 때 의사를 묻는 용도 등에 응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생각만 하면 뭐하냐고요~ Aira와 같이 실행에 옮길 수 있어야지 뭐라도 되는 거죠. ㅎ ㅠ.ㅠ


어쨌든 한물갔다고 생각되었던 디지털 기술들을 활용하면 정말 무궁무진한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솔직히 이런 서비스들을 볼 때마다 생각하는 겁니다.


대체 이런 건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유사한 생각을 하고도 실행에 옮기지 못한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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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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