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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 19

공각기동대로 되돌아보는 알 수 없는 나에 대한 인식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리는 물음일 겁니다. "나"라고 하는 인식 말이죠. 나는 과연 누구이고, 나의 생각은 어디로부터 온 것이냐는.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아는 이는 없습니다. 이를 부정한다면 그건 단지 부정하는 이의 생각일 뿐입니다. 이상한 건 그런 물음을 하면서도 "나"라고 하는 존재 인식 역시 부인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까닭에 저는 그 깊은 철학적 의미를 감히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데카르트가 제시했던 존재와 생각에 대한 정의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라고 하는 존재를 알지 못하고, 생각(인식)이 무엇인지 모르는데.. 어떻게 나의 존재 확인을 "생각하므로 존재한다"고 단정할 수 있냐는 것이죠. 기어 다니는 벌레를 보면서 벌레 스스로 존재를 인지..

원칙을 지키며 산다는 건...

무서운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이 말 자체로는 (느끼기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긍·부정의 의미를 직접 담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뭐가 무섭다는 건지 의아할 수 있습니다. 마치 염력이나 관심법과 같은 고차원적 능력을 통해 제 머릿속을 훤히 들여다보면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그게 무엇인지 보았다면 모를까(허나 저도 그게 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건 함정~).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근한 예를 들어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얘기라고 말이죠. 어떤 면에서 사람들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거나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 자체로 이성을 지닌 사람이라면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죠. 제가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말이 무섭다고 하는 건 그러한 인식으..

사실과 인식 대한 잡생각

존재하는 것 중 스스로를 확실히 인지하는 것이 있을까?늘상 하는 고민이기도 합니다만, 오늘 문득 좀 더 크게 떠오른 생각입니다. 그러면서 그 생각의 궁금증은 우주로까지 확장되었습니다. 우주는 알고 있을까? 사실 사람들은 데카르트가 남긴 그 한마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말로 인해 그럴듯한 최면에 걸리고 말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지 깊은 생각은 하지도 않은 채 단지 생각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존재를 논하고 결론 짓는 오류를 범하고 있으니까요. 그것도 지금껏 주욱~ 이미지 출처: www.quote-coyote.com 이유는 주어진 조건에 있다고 봅니다.우주 만물이 모두 원자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만, 과연 그것이 당장 삶을 갈구하는 생명들에게 어떤 답이 될 수 있는가는 참..

그냥 2016.06.19

응답하라.. 내 30년 전의 기억과 만남 그리고 30년 후

시간의 흐름이란 실제 주어졌기 때문일지 아니면 우리의 인지 체계 내에서 그렇게 판단하는 건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단지 현실에서 표면화되어 보여지는 것으로 볼 때 우리 모두는 늙고 죽는 것을 확인하며 이를 시간의 흐름처름 이해하고는 있습니다만... 이미지 출처: gettyimages.com 아마도 그래서 시간을 대입하고 과거를 회상하는 것도 시간의 흐름으로 인식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얼마 전 "응답하라 1988"라는 드라마의 인기도 그런 맥락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드라마를 본 많은 이들이 구체적이진 않아도 그렇게 시간을 바탕에 두고 자신의 기억을 섞었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었을 겁니다. 이는 논리적 근거로도 틀리지 않아 보입니다. 얼마 전 30년 전의 친구들을 만나 회포를 푸는 자리에서 제..

힘의 서열 수직화가 지닌 병폐

깊히 생각해서 이건 해봐야 하는 사안이라면 응당 그래야 하겠으나... 뻔히 보이는 문제로 진행에 어렵다고 하면, 위에 있다고 착각하는 이들은 주로 "왜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냐!"고 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그럴듯한 지적(?)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건 그 말이 정작 그렇게 말한 이의 깊은 생각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뭐~ 한편으론 그런 인식을 갖게 하는 건 앞뒤 가리지 않고, 윗사람에게 잘 보이려는 본능이 근본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위에 있다고 착각하는 이들 스스로 자신을 능력자라 오인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만든 거니까요. 이미지 출처: 3cero.com 문제는 일이 진행된 후. 해보나 마나 했던 예상 그대로 상황이 전개되어도 경험상, 허..

쓸데없는 번민, 세상은 원래 그런가?!!

우리가 인식하는 것들의 진위가 진짜라고 믿는 게 사실인지는 어쩌면 알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형이상학적인 말인지 모르나 따지고 보면 그렇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테면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단순히 누군가 그럴듯하게 말한 것에 의해 그런가 보다 하는 건지.. 또는 그 말한 것을 듣고 생각해 보니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받아들이 된건지는 알 수 없다는 얘깁니다. 환경이 지배하는 세상이냐 아니면 환경을 지배하는 세상이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이미지 출처: www.youtube.com 갈무리 뭐~ 세상은 물론 일정 부분 기준을 제시하고 그에 따라 맞고 틀리다를 구분짓습니다. 그것을 대입하자면 그 어떤 것도 말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그렇게까지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일 ..

그냥 2016.02.14

너무도 당연한 답에 대한 우매한 질문

좋은 답이 나올 수 있는 건 제대로 된 질문으로 인해 가능한 겁니다. 질문이 우매하면 답을 해야할 입장에서는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질문도 자주 받다 보면 화석처럼 인식 마저 굳어져 당연한 것으로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건데... 과연 이런 질문이 합당할까요? 나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 영화나 드라마 배역이라면 모르겠습니다. 아니 사실 그 영화나 드라마 상황도 역시 현실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현실 속에서 왜곡된 나쁘고 좋은 사람의 구분으로 그렇게 연결된 것이니 이것 역시 가당치 않은 겁니다. 현재의 시각에서도 그 나쁘고 좋은 건 그저 시각의 차이에 의한 착시라고 할 수 있구요 . 어쨌든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세상에 나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다고..

개념과 정의는 정말 있는가?

너무도 많은 혼재된 인식에 의해 무엇이 진실이고, 사실인지 알 수 없을 정돕니다. 그럼에도 앞서 있다는 사람들은 개념을 정리하고 정의하려 합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은 가장 앞선 -흔히 주류라 일컬어지는- 정의가 사실이고, 지식이라 믿으며 또 많은 어떤 이들은 다른 이들에게 강요하려 들기까지 합니다. 그건 더 큰 힘의 작용에 의해 뒤집어지는 반전이 망각 속에 끊임없이 이어지기도 하죠. 산행을 하던 중 문득 -언제나 드는 생각의 시작이 그렇습니다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개념이란 정말 있기라도 한 것일까? 이를 전부 부정할 수는 없겠지만... 인정한다 하더라도 이해를 위한 도구 이상은 될 수 없다는... 그것 역시도 관점을 벗어날 수는 없다는 생각 말이죠. 이미지 출처: huffin..

hisastro's PT템플릿 공유 37

성장 및 발전 표현에 좋은 다이어그램 인터넷 속에서 공유된 여러 디자인들을 보면서, 템플릿으로 응용할 수 있는 경우 머리 속으로 구상을 하곤 합니다. 많은 템플릿들이 그렇게 만들어졌고, 그 순환의 연속으로 또다시 공유하고자 포스팅으로써 멋진 제안서 만들기 hisastro's PT템플릿 37번째 공유를 합니다. 때론 어느 분의 경우 출처도 밝히지 않은 채 제가 블로그에 올린 글과 내용을 고스란히 가져가시는 경우도 몇번인가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냥 좋은 마음으로 도움이 되셨으려니... 하는 마음을 갖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로 인해 오픈소스의 순수함과 사회적 변화에 흠집이 되고 상처가 되지 않을까 걱정 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론 그러한 분들도 몰라서 그..

오른쪽 걷기, 시행 6개월째... 잘 지켜지고 있나?

나라가 시킵니다. 오른쪽으로 걷고, 아이도 낳아야 한다고...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미 많이들 아시는 내용일 겁니다. 뭔가 비정상적이라는 느낌까지 들게도 하는... 정부가 주도하는 오른쪽 걷기가 시행된지 벌써 6개월째로 접어 들었습니다. 지하철을 자주 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그리 그것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나라에서 국민을 상대로 구호와 주입을 하는 모습이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했던 터라... 우연히 지하철을 타야할 일이 생겨... 지하철 통로를 걷게 되었고 오른쪽 걷기에 대해 별 의식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나가는 통로와 바닥 그리고 벽과 천정에 온통 우측보행을 알리는 스티커는 인위적이고 강제적으로 자연스레 우측보행에 대한 생각 속으로 안내하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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