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는 밟히면 꿈틀거린다고요? 무슨 말씀을... 심하면 그냥 죽습니다. 아닌가요?!!그래서 이를 경험한 이들 중 몇몇은 어떤 의도치 않은 것이라도 누군가에겐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된다는 것을 되새기게 합니다. 그게 그저 재미를 얻고자 했던 어린 마음일지라도. 어린 시절 아주 개구진 녀석이 있었습니다. 그 어린놈이 뭔 생각이나 있었겠습니까마는 그 생각 없는 녀석이 저지르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장난은 장난으로만 치부할 수 없습니다. 모든 행위가 그랬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나마 그 장난의 폐해가 겉으로 불거지기라도 하면 다행입니다. 문제는 드러나지도 않으면서 개인이 떠안아야 하는 피해입니다. 잊힌 듯하다가도 아픔으로 상기되는 그날의 기억이 그렇습니다. 그냥 듣는다면 웃을 일일지 몰라도 잊힐만하면 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