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를 강조하는 얘기는 많이 듣지만, 책을 읽어야 하는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그리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너무 당연하기 때문일까요? 그 이유를 유추하자면야 책을 통해 생각할 여지가 부여되고 그로 인해 인식의 지평이 넓어진다는 점은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으니 굳이 책을 읽어야만 한다는 설명을 부연적으로 곁들일 필요는 없다고들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만일 그렇다고 한다면, 의문은 이 지점에서 한층 더 심해집니다.그건 책만이 부여하는 것이 아니까요. 우리의 정신과 신체를 통해서 감각적으로 수용하는 사물은 물론이고, 추상적이고 논리적인 면을 넘어 이 세상 모든 그 어떤 것이라도 그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백번 양보해 이전까지의 과거는 그럴지 몰라도 정보시대인 지금은 그러한 고정 관념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