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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되면 쓰려고 하는 주제가 있습니다.

"감 잡았어~!"라고 하는 그 "감"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마도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알맞은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정말이지 넋을 잃고 바라 보았습니다.




그저 간단한 악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우쿨렐레...

작디 작고, 4줄 밖에 없는 그 우쿨렐레에서 나올 수 있는 소리라고는 전혀 상상 조차 못했습니다. 결론은 -얼마나 노력하고... 결국 감을 잡게 된- 어떤 사람이 연주하느냐에 따라 어느 악기든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한 때 기타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기억을 갖는 저로써는 악기 다루는 모습을 보면 남다른 관심을 갖게되곤 하는데... 정말이지 타이마네 가드너(Taimane Gardner) 그녀의 연주는 황홀함 그자체였습니다. 연주와 함께 어우러지는 눈짓과 표정 그리고 몸의 움직임 하나 하나... 


무엇보다 놀라운 건 빠른 손놀림과 몸동작에서 느껴지는 여유랄까요? 적절한 타이밍에 머리 매무새를 쓸어 넘기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우쿨렐레를 다루는 현란한 손놀림과 그 손놀림에서 빚어지는 우쿨렐레 강렬하고 짜릿한 선율은 마치 일렉트트로닉기타 연주 소리를 능가하는 색다름이 느껴졌습니다. 크로스 오버라는 표현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어딘가 어울리지 않을 듯 한 수많은 음악 장르를 자신만의 영역으로 소화해 내는 건 그녀의 특기로 보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taimane-gardner.onemusic.tv



도무지 우쿨렐레로 연주한다고는 믿겨지지 않는 연주실력에 미모와 관능적 몸짓은 그녀가 우쿨렐레 연주를 통해 세상과 마주하는 새로운 스타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상... 저만 하는 생각은 아닐 듯 합니다. 뭐~! 물론 이미 국내 우쿨레레 동호회를 비롯한 많은 애호가들에게는 익히 알려진 스타기도 하다는... ^^;




하와이 태생의 그녀는 다섯살 때 아버지의 우쿨렐레를 갖고 놀기 시작했다고 하는 군요. 갖고 놀았다는 말은 어린 나이에 이미 그녀가 우쿨레레로부터 어떤 흥미를 갖게 된 계기가 되었을 덴데... 중요한 건 그의 부모가 그 모습에서 가능성을 놓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은 타이마네 스스로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우쿨레레 소리를 들려주겠다고 했다고...


이미지 출처: http://www.flickriver.com



-프로인 그녀의 속내는 알 수 없지만- 그녀의 모습과 표정에서 품어져 나오는 강력한 에너지는 스스로의 자아가 아니고서는 될 수 없는 것임을 느끼게 합니다.


익히 들어왔던 게으르고 뚱뚱한 모습의 하와이 사람들이란 선입견을 떠올리며... 

반성과 함께 이 멋진 연주자를 알게 된 오늘의 작은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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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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