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 인터넷 예찬!!

그냥 2017. 3. 31. 19:58 by 그별

Share |

람에겐 감각이란 것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생각하게 만드는 판단 근거에 그 감각이 자리합니다. 보통 오감이라고도 하죠?! 그런데, 여기에 하나가 더 추가되어야 한다는 걸 많이들 아실 겁니다. 오감을 넘어서는 추상적 감각으로 직감이라고 하거나 혹은 예감과 같은 표현이 바로 그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근래에 들어 부쩍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돈의 시대는 갔다!" 


그 생각 역시 오감에 따른 특히, 듣고 보는 감각을 통해 계산(?)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 없는 건 대체 그 판단 근거가 뭐냐고 할 경우 입니다. 할 수 있는 말이 별로 없거든요. 나름 인공지능과 로봇시대가 어떻고, 시대적 흐름이 저떻다고 제시는 하겠지만, 솔직히 그 세부적인 사항들까지 집요하게 파고드는 질문들에는 어느 하나 제대로 된 답변조차 할 수 없음을 너무도 잘 안다는 겁니다.


뭐~ 그렇게 질문하는 건 다른 사람들이라기보다 나 스스로 던지는 질문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니 더욱 부인할 수 없는 건 당연합니다. 질문의 강도가 쎄기 때문인데, 그런 질문이 강할 수밖에 없는 건 내가 나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인만큼 진솔하다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러한 생각(계산)의 결과에 신뢰를 갖는 건(그 생각의 결과가 내게 불리한 것일지라도) 어떤 근자감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앞서 언급한 대로 직감이나 예감이라고도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UI(사용자 환경)이라는 말과 함께 보편적으로 일컫는 "직관"의 결과라고 표현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떻게 스스로 그런 결론을 도출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그건 두뇌의 활동에 의한 계산 결과라는 겁니다. 어떻게 그리 되었는지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직관이란 그런 것"이라고 말이죠.



그래서 "이제 돈의 시대는 갔다"고 하는 직관은 개인적으로 확신하는 전망입니다. 어쨌든 "이제 돈의 시대는 갔다"라고 하는 화두에 대해서는 조만간 생각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다시 다룰 예정이고... 말하고자 하는 건 이런 생각과 달리 잡념에 빠져드는 속물근성에 대한 얘깁니다. 그리고 기승전 인터넷 예찬... ㅎ


최저임금과 성과보상에 대한 의구심

화대 5백만원과 최저임금 6,470원


일이란 무엇인지 개인적으로 개념 정리를 한 상태임에도 그것과 달리 정리했던 개념에 비춰 비대칭적 반대급부라고 할 수 있는 이슈 속 주인공들의 급여가 문득 궁금했습니다. 

우선 대통령 직무 정지로 대통령 대행 자리에 오른 이의 급여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전 국민적 열망과 지지를 받았던 특검 관계자들의 급여는 또 얼마나 되는지... 


핑계 아닌 핑계를 말하자면 비교할 수밖에 없는 현실과 더더욱 살아가야만 한다는 비인간적(?) 굴레가 해결되지 않는 한 그럴 것이라는...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 

그렇게 참~ 별개 다 궁금하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어느새 저는 이를 또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시대는 대단하다는 것을. 

저와 같이 궁금했던 이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고, 어느 누군가는 이를 찾아 그 내용들을 게시해놓고 있더라는 걸 인터넷을 통해서 확인한 겁니다. 


인터넷 시대가 되기 전이라도 이러한 궁금함은 있었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그 정보를 찾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정보가 될 수 있도록 공유되거나 연결되기는 쉽지 않았죠. 아니 개별적인 사안으로 끝이 나거나 심한 경우 혼자만의 고민 또는 상상으로 끝났던 경우가  훨씬 더 많았을 겁니다. 


권한대행, 총리 월급만 받을 듯… 

특검 월급 777만 원 고검장급 보수 


하지만 진짜 인터넷이 중요한 건 어느 특정 소수가 섣불리 좌우할 수 없는 네트워크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원천적으로 일방적이지 않은 구조를 하고 있는 인터넷이 지닌 속성 때문입니다.



그러니 현재의 형태로 인터넷을 최초 구상했던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를 비롯한 많은 유무명의 기여자분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쭙잖게 글 쓴답시고 이렇게 글을 올릴 수 있게 된 것도, 그래서 수많은 정보가 무한대로 흐를 수 있게 됨으로써 세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다 그 덕이라고 감사해하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 어쩌면 앞서 이야기 한 직관도 인터넷이 없었다면 갖지 못했을 감각이었을지 모릅니다. 감사하고 감사한 인터넷이 아닐 수 없는 겁니다.


오~! 인터넷!!







Share |

{ ? }※ 스팸 트랙백 차단중 ...
   

BLOG main image
디지털리스트 hisastro
디지털 세상은 나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치 사람人이라는 글자처럼... 따끈따끈한 디지털 기기처럼 따스한 마음으로 함께하고자 합니다.
by 그별

카테고리

Blog 칸칸 (2087)
디지털이야기 (885)
생각을정리하며 (366)
내가엮는이야기 (11)
타임라인 논평 (80)
좋은글 (42)
짧은글긴기억... (136)
기능성 디자인 (154)
아이작품들 (36)
맞아 나도그래 (13)
사회복지정보 (27)
그냥 (238)
제안서 만들기 (97)

달력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get rssget rss Tistory 디지털hisastro rss

따끈한 포스트를 배달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