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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트는 의욕을 자극하는 대단한 그들 12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전 포스트의 동영상을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들으셨을까요? 저의 마음처럼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듯한 느낌을 받은 분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하지만 저의 그 느낌이 더해진 건 이 동영상이 아닙니다. 그저 시작이었을 뿐이죠.


글감이 될만하다고 판단되는 것이라면 언제나 나중에라도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트렐로(Trello)나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와 같은 클라우드 도구들을 활용하여 기록하고 저장해 두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그 <스케이트보드 레이저 플립 착지를 위해 스스로 죽을 만큼 고생했던 2년간 노력의 이야기>라는 앞선 포스트의 동영상이 그랬습니다. 어쨌든 그 영상을 본 것으로 우선 의욕의 자극 이전에 누구든 곱씹어 볼만한 내용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무엇보다 기존에 보통 생각하던 그런 목표 성취와는 좀 다르게 와 닿았거든요. 남이 제시하거나 강조하는 그런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그러나 그냥 되지는 않는 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성과 노력을 다하는 모습이 신선하고 멋있어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궁극적으로는 저 역시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이어가고 있는 운동에 어떤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를 생각하며 그 내용을 글로 정리하면서 동기를 부여하고자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동영상을 링크로 보관할 필요가 있었죠.


앞의 글에서 일부 언급했던 내용인데, 페북의 동영상이 모바일에 최적화된 관계로 화질이 떨어져 혹시 유튜브에 원본이 있을지 모른다고 판단하고 유튜브에서 그 영상을 검색을 통해 찾아 그 영상을 링크로 기록해 두고 포스팅을 할 때도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유튜브의 수많은 영상 중에 바로 이 영상을 찾기 위해서는 키워드를 활용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쉽게 영상 속 주인공의 이름을 안다면 금방 찾을 수 있었겠지만 영상 내용 그 어디에도 그의 이름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가장 그 동영상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는 키워드를 떠올려야 했죠.


지극히 상식 선에서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키워드를 떠올렸습니다. 영상이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보여 영문 키워드로 검색해야 하나? 하다가 생각해 보니 한글 자막이 입혀진 영상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렇게 해서 약간의 고민 끝에 입력한 키워드는 동영상에서 가장 "2년간의 노력"... 사실 그 키워드에 "스케이트보드"가 포함되었어야 했는데 왜 그 중요한 단어를 빼고 검색 한 건 순전히 실수였습니다.




그래서 계기라는 것도 만들어지는 거겠죠? 정말 그랬습니다. 검색으로 떡 마주하게 된 건 찾고자 했던 저 위의 그 영상이 아니라 본 포스트의 주제에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나의 의욕을 자극하는 또 다른 아래의 영상이었습니다. 딱 봐도 모양이 멋있어 보였거든요. 그런 까닭에 두 번째로 검색된 영상이었지만, 앞서 검색했던 이유는 어느새 잊은 채 마냥 이 영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잖아도 최근 운동량이 좀 줄어들었다는 자책 아닌 자책을 하고 있던 터에... 이 영상으로 그 생각이 하나의 기폭제 역할을 했던 겁니다. 동기는 확실하게 부여된 셈인데, 결론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의욕이 너무 앞섰던 겁니다. ㅠ.ㅠ


팔 운동 중에 가장 힘든 건 내 체중을 모두 떠받치는 운동입니다. 그러니까 팔 굽혀 펴기가 내 체중의 절반 가량을 떠받치는 운동이라면 철봉 운동은 그 두배 가량 된다고 봐야 합니다. 그걸 제대로 감안하지 못하고 그저 의욕만 앞섰다가 어잌쿠야~ 했던 거죠. 음메 기죽어~!!




이게 결말입니다. 의욕이 너무 충천했다고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들면 안 된다는 그 당연한 것을 새롭게 깨달았다는... Orz 그래도 이런 동영상은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왠지 저는 이걸 본받아 시도하려고 할 것 같은 마음이 여전합니다.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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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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