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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욕조 Jacuzzi

 

대인의 생활 중 몸을 씻는 건 하나의 중요한 일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부터 씻는 것을 좋아한다기보다는 습관적으로 살아오면서 우리 몸이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겁니다. 언젠가 결벽증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 역시 그렇습니다.

 

그러나 씻는다는 것이 습관화되었다지만, 씻는 것은 무의식적 일지 몰라도 기분 좋은 것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몸을 깨끗이 목욕을 하고 나면 왠지 개운하다고 느껴지는 건 몸이 기분 좋다는 느낌일 테니까요.

 

하지만, 때론 씻는 것이 귀찮을 때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휴일이 되어 남자들은 보통 덥수룩하니 수염도 잘 깍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은 그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만약, 씻는 즐거움의 습관화를 넘어서 정말로 씻고 싶도록 만드는 뭔가가 있다면 어떨까요. 새로운 것은 그것을 보고 만지고 하면서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것이 내가 좋아하는 것일수록... 특히, 치약을 새것을 사용하게 된다든지 또는 샴푸나 비누 등등... 저만 그럴까요? ^^

 

만일 집 거실 한쪽에 독특한 멋진 형태를 하고 있으면서도 여러 기능을 겸비한 샤워시설을 갖추게 된다면 습관화로 비롯된 씻음으로써 얻어지는 기쁨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의식적으로라도 자꾸자꾸 씻고 싶어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 보이는 이미지를 보시면, 저의 말에 대하여 수긍하실까요?

범용화 된 상품처럼 간단하게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개념이 된다면 더더욱 좋을 것 같은... 우선 보여지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을 것도 같습니다. 공간도 크게 차지하지 않으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아주 괜찮아 보입니다.

 

 

Egg Shower

Designer : Arina Komarova

이미지 출처 : www.yankodesign.com

 

 

디자이너의 설명에 따르면, 기능적으로 슬라이드 형식의 개폐문과 달걀 모양 상단 샤워 장치에서 쏟아내리는 물의 힘에 의해 마사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디자이너의 생각이 어디까지 해당될지 모르겠으나, 위 디자인을 보며 간단히 떠오르는 생각만으로도 복합적으로 그보다 더욱 많은 기능들이 적용되고 활용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조명장치로써의 역할은 사진에서 처럼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 사진에서 알 수 없는 몇 가지 생각을 덧붙이자면, 샤워시설 내부에 찜질방의 효과를 적용하는 것과 샤워에 필요한 물의 양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씻기에 알맞은 압축 분사 기술이 추가될 수도 있을 것이고, 물을 재사용할 수 있는 정화장치를 빌트인으로 실제 욕실이나 세면장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등등... 또는 이미 감안을 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문턱의 높이 및 물의 양을 조절함에 따라 내부를 통째로 욕조가 되도록 한다던지... ^^; 여러 가지 가능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떠오릅니다.

 

암튼 중요한 건 이런 디자인의 샤워시설이 있다면, 씻는 즐거움이 무척 커질 듯하다는 것일 겁니다. 보시기에 그렇지 않으신가요? ^^

 

앗... 결벽증을 고쳐야 하는데... 뭔가 잘못 본 것 같기도 합니다. -.-;



※ 본 글은 "기 발행 포스트 재정리를 위한 비공개 전환 공지"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전 운영했던 블로그 텍스트큐브의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티스토리로 이전을 하게 되면서 개인 도메인을 사용하기 전 발행했던 포스트들의 소실된 링크 등 문제를 개선함과 동시에 지난 포스트들을 새롭게 정리하는 차원으로 기존 발행했던 일부 글 내용을 수정하여 재발행하는 포스트입니다. 보시는 분들의 넓은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 최초 발행일 : 2010. 1. 31
 

 

글을 인용하실 경우 따뜻한 댓글(또는 트랙백)과 원문의 출처와 링크는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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