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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6

날씨가 덥고 추운 것만 남은 듯

봄, 가을을 일정 기간 경험하고 살았던 기억이 뚜렷하게 있는데, 어쩐 일인지 언제부터인가 봄과 가을을 느끼는 둥 마는 둥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게 저만의 느낌이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주위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모두가 그렇게들 이미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저의 느낌은 현상적으로 사실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듯합니다. 그런 면에서 계절적으로 냉온만 남았다는 표현 역시 어색하게 들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마치 이 땅의 사람들마저도 차갑다가 뜨거워지는 변덕스러운 모습으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게 날씨 탓일까요? 아니면 날씨로 인해 사람들도 그렇게 된 걸까요? 뭐~ 어리석은 의문인 거 압니다. 말도 안 되죠.워낙 답답한 일들만 온통 보이고 들리다 보니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어..

그냥 2016.10.13

아이에게 그림 그리는 재미를 주는 블로그

블로그의 또다른 가능성 블로그에 아이들 그림을 가끔 올려 주는 것이 하나의 동기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뭔 얘긴가 하면, 종종 블로그에 아이들의 그림과 글을 올리곤 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그런건지 가끔 아이가 종이를 들고 옵니다. 물론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그런데, 문득 옳거니...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무엇이든 잘하게 만드는 방법은 흥미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신이 그린 그림이 블로그에 올려져 어디에선가 누군가에게 보여지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생각하고, 이를 좋아하게 된다는 것은 결국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것인데... 그래서, 좋은 기록의 하나가 될 수 있고, 아이가 좋아서 가져오는 그림들은 가급적 블로그에 올려줘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지금 초등학..

아이작품들 2010.01.04

감나무의 생명력 처럼...

감나무의 생명력 처럼... 어머님 생신이 다가와 가까운 주말이었던 어제 오랜만에 저의 본가를 찾았습니다.사회생활을 하기 전후 인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던 낡은 옛집... 기억 속에는 초등학교 2학년을 전후하여 새로 지은 집이니까... 족히 30년은 넘은 집입니다. 그동안 몇 번의 크고 작은 집 수리를 여러 번 했지만... 나이가 있으심에도 아직까지 현직에서 자리를 잡고 계신 아버님이시지만, 편하다는 아파트나 새로 지은 좋은 집들을 마다하시고 정이 들어서 그러신지... 어머님이나 아버님은 지금의 집에서 사시기를 고집하고 계십니다. 가끔 "4형제를 키워낸 집이고, 기쁜 일들과 슬픈 일들을 함께 한 생명과 같은 교감을 나눈 그런 집"이라는 말씀 하십니다. 그 속에 부모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저 역시..

7살 딸아이가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7살 딸아이가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큰 아이는 3살 때 부터인가 한글을 읽고 어느 정도 쓰고 했는데, 둘째 아이는 영~ 책도 멀리하고 앉아서 뭘 하는 것을 싫어하여 좀~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더니... 책도 읽으려 하는 것 같고, 엄마에게 책을 읽어 달라고도 하더군요... 그리고 얼마 전 갑자기 일기를 쓰겠다고 하더니... 글쎄... 묻지도 않고...-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모를 줄 알았는데- 벌써 5일째 일기를 스스로 썼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이것 저것 어깨 너머 본 것이 있기에 이렇게라도 일기를 쓸 수 있었지 싶지만... 대견한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 물론 철자 엉망이구요... 내용도 그리 알차진 않습니다. 하지만, 7살 아이 다운 진솔함과 그에 알맞..

아이작품들 2009.10.24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쓴 동시... 제목은 "나무"

나 무 예 하 봄에는 따뜻한 연두색 옷 여름에는 시원한 초록색 옷 가을에는 열매의 계절이어서 갈색 옷 겨울에는 옷도 안 입은 나무 봄에는 밝은 노란 색 옷 여름에는 두꺼운 청록색 옷 가을에는 맛있는 주황색 옷 겨울에는 옷 대신 양말 나무야, 덥지 않겠니? 나무야, 춥지 않겠니? 우리와는 정 반대로 더울 때에는 추울 때처럼 추울 때에는 더울 때처럼 나와는 정 반대로인 나무의 1년 동안의 생활 나무는 힘들지 않을까? 나무는 고통스럽지 않을까?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아이작품들 2009.10.15

전세 값 상승과 부동산에 대한 단상

전세 값 상승과 부동산에 대한 단상 오후, 시간이 되어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수 십년 째 맞이하는 가을이라지만... 역시 계절은 가을이 최고라는 생각입니다. 벼는 익어가고... 오후 시간임에도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정말로 완연한 가을입니다. 산길을 오르는데... 벤치에는 어느 중년의 부부가 함께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잠시 듣자 하니 땅에 대한 얘기인 듯 합니다. 어디가 개발이 된다더라... 전세 값이 뛰고 있다... 등등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나쳐야 하는데... 이러한 얘기들이... 좋은 마음으로 오르던 산책 길에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어느 사람인들 사람이 나쁘지는 않은데... 우리들은 어느새 틈바구니 속에서 스스로를 옭아 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적어도 살아가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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