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3차원 세계에 살고 있지만 왠지 3차원보다는 2차원에 더 익숙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서있는 곳에서 바라본 사물들은 모두 3차원의 입체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입체가 아닌 평면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죠. 인위적으로 전후좌우(혹은 동서남북이라고 해야 할까요?)를 구분 짓고 있지만 그건 기준일 뿐, 그 기준을 벗어나 보면 어디가 앞이고 뒤라고 말하긴 어렵다는 겁니다. 내가 서있는 곳에서 바라보는 대상이 평면으로 인식되는 건 그런 까닭이지 않은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우리들 중에 자신의 얼굴을 입체적으로 본 적 있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거울을 보지 않는 한 자신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조차 없죠. 더구나 거울로 볼 수 있는 모습도 온전한 것이 아닌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