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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넓얕 11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 그것이 우리의 미래

중세 봉건시대나 신분제 시대가 아닌 것은 분명한데, 그러한 과거의 질서가 존속되고 있는 것도 참으로 알 수 없는 일 중 하납니다. 흔히들 은연중 수긍하게 되는 서열과 같은 힘의 질서가 일상으로 펼쳐져 있으니 말이죠. 나도 모르게 아니 어쩌면 의식적으로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게 하는 요인이 있다는 거죠. 그 이유를 모르지 않습니다. 형이상학적 문제도 아니니까요. 원초적으로는 먹고사는 것을 볼모로 하고 있으나 그것을 옥죄는 형식은 그저 종이 쪼가리 그것도 지금은 이진수 숫자의 조합에 불과한 화폐 즉 돈이라는 물건입니다. 어제인가? 엄청난 세기의 대결 운운하던 권투 경기가 있었죠. 기성 대중매체와 거리를 두는 저로써는 관심조차 없던 일이지만 흘러 다니는 정보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라서 우연히 보게 된 뉴스..

좋은글 2017.08.28

기본소득이 도입되어야만 하는 이유 2

※ 본 글은 포스트 기본소득이 도입되어야만 하는 이유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팟캐스트 방송 지대넓얕이 이번 주 다룬 사진 관련 주제에서 채사장이 던진 화두와 패널들의 답(그중에서 이덕실의 답)이 한 가지 단서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채사장의 질문은 간단했습니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답이 정해져 있는 듯했지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어렴풋한 생각과 가급적 기존에 지녔던 생각을 배제한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은 그 질문의 답이란 간단치 않다는 것에 다다릅니다. 흥망성쇠라고 하는 일련의 흐름을 기초로 해서 바라볼 때 예술 역시 변화의 과정을 거치는데, 사람들이 유명해지거나 성공하고자 하는 이유와 다를 바 없이 예술에 대한 정의와 이를 추구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한편으로 흥과 성이란 대세가 되..

타임라인 논평 2017.07.26

인공지능보다 인류에게 발현될 인간지능 1

의식의 기원으로 유명한 줄리안 제인스(Julian Jaynes)는 현재 인간이 지닌 의식의 발현을 인류 진화의 과정에서 필요에 의해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결과라고 주장합니다. 사실 아직 의식에 대해 명쾌한 정의를 내릴 수 없는 상황에서 그 주장은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가 제시한 내용은 상당히 논리적이며, 20세기가 산출한 가장 의미 있는 학문적 성과로 꼽힐 정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현재 우리 인간의 의식이 발현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언어적 기능이 있는 현대인의 의식 형성)는 인류 역사의 한 특정 기점에 마련된 (뇌가 지녔던) 양원적 구조의 소멸과 연관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의 주장에 대하여 직접 책으로 접하지 못해 더 설명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인터넷 ..

그냥 2017.07.06

끝의 시작

시작이 있는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고 했나요?이 세상을 알 수는 없어도 착각이라 한들 생각은 할 수 있죠. 그런 생각으로 말하자면 그 생각이 결코 간단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각 많은 저에게 생각이란 참으로 생각해야 할 숙제인 것처럼 끝이 없는 것도 없는데, 이 세상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을 모두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시작이 있는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이 말은 그 끝에 또 다른 시작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건 한마디로 순환으로 귀결된다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시작과 끝이 있고 또 다른 시작이 되는 순환...종교적 믿음으로 담아두는 것은 아니지만 성경의 한 구절을 마음에 담아 두고 있습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신약성서에서 제시되는 오병이어의 기..

그냥 2017.03.06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이 물음만큼 논란과 주장이 이어온 논제도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 논제를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혹, 그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자 하신다면, 팟캐스트 방송 지대넓얕의 깡샘께서 [생로병사] "생의 목적"편을 통해 과거 철학자와 석학들이 주장하고 설파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다뤘으니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 [지대넓얕] 126회 - 생의 목적 1[지대넓얕] 126회 - 생의 목적 2 개인적으로는 철학자 혹은 석학들이 제시한 행복에 대한 정의는 적잖이 의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배경의 전제하에서는 완벽할지 모르나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상황과 조건을 모두 대입했을 때는 그렇지 않다고 보이기 때문이었죠. 이는 실제로도 많은 반박이 이어져 왔다고 앞서 언급한 바를 ..

꿀벌들을 위한 그랜드 비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eedapest Hotel)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다고 하는 꿀벌들만을 위한 그랜드 비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eedapest Hotel)..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 할 수 있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잖아도 애청하는 팟캐스트 방송 "지대넓얕"에서 꿀벌에 대해 다뤘던 내용으로 관심을 가졌던 소재였는데, 이런 멋진 동영상을 접하게 되다니... [지대넓얕] 94회 - 꿀벌의 민주주의 1[지대넓얕] 94회 - 꿀벌의 민주주의 2 사실 이 동영상을 본 건 이를 제작한 "테일러 오브 헤로게이트(Taylors of Harrogate)"가 유튜브에 공개한 직후 SNS를 통해 접했던 약 두 달 전쯤입니다. 블로거로서 이런 건 포스팅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미처 하지 못했고 이제야 언급하게 된..

암울한 현실 속 조심스럽게 조망하는 미래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불안해서 살 수 없다는 목소리들이 많습니다. 이를 반영하고자 했는지 최근 가장 핫한 팟캐스트 방송 지대넓얕에선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주제를 다루기도 했죠. 집 안 인들 안전할까 싶습니다만, 뭐~ 그렇게 생각하는 건 그저 마음의 위안이거나 바램일 뿐이겠죠. 그러나 아직 진정한 어려움은 시작도 하지 않았으며, 시간이 흐른 후 지금을 그리워할지 모른다고 디 마이너스를 썼던 손아람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을 반영한 미래 전망이 암울한 건 분명한 사실로 보입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희망보다 절망스런 요인들이 전쟁터의 부비트랩처럼 이곳저곳에 자리하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보기에 생각되는 것일 수 있겠으나 세상은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 변화무쌍(變化無雙) 하..

그냥 2016.05.30

갖고 싶은 초소형 경차 마이크로리노(Microlino)

인터넷에 흘러다니는 정보를 모두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실제 모든 사람들이 그 흘러가는 정보들을 하나 하나 세세하게 모두 살필 수 있기란 불가능한 일이죠. 그러나 인터넷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그 흘러가는 정보들을 누군가 인위적으로 삭제하지 않는 한 왠만한 정보는 그대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소재도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뭐~ 먼저 이렇게 분위기 잡고 시작해야 말이 될 것 같아서 말이죠. ㅎ관심있는 이들이라면 다 봤을...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관심을 모았던 마이크로리노(Microlino)를 이제야 제 눈에 들어온 겁니다. 그것도 아주 똬~! 하게... ^^ 이 마이크로리노(Microlino)가 제 눈에..

기능성 디자인 2016.05.17

스마트한 세상은 밤하늘도 새롭다

언젠가 스마트폰 앱 소개를 위한 포스팅으로 별자리를 보기 위한 앱을 추천했었습니다. 사실 고백하자면 소개하는 것과 실제 활용하는 건 또다른 면이 있습니다. 물론 얼마나 빈번히 사용할만한 꺼리가 되느냐도 이를 결정하는 중요 요인이겠지만... 밤하늘의 별자리 보기도 스마트폰으로! 추천한 것은 좋은 앱이라는 측면에서 활용하게 될 경우를 감안했을 뿐입니다. 뭐~ 처음 앱을 접한 후, 호~옥하여 "이거 정말 물건이네~!!"하는 마음에 이렇게 저렇게 사용해 보다가 소개를 한 경우긴 하죠. 생각을 하고 나간 건 아닙니다. 하지만 밖에 나가기만 하면 그냥 훤히 보이는 시골의 밤하늘은 별들을 마주하기에 너무도 좋은 환경입니다. 제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없을만큼.. ^^ 이미지 출처: www.skyandtelescope...

그냥 2016.02.25

이런 차는 도대체 왜 만들었을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만들어지는 것들이 모두 의미있는 것만은 아닐겁니다. 물론 그 의미라는 것은 그 대상을 대하는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겠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에겐 보편적 시각이란 것이 있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인 건 아닐지라도 마주하는 대상에 대한 실용적인 면을 생각하는 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하죠. 간단한 예로 자동차는 본질적으로 이동수단이 1차적 활용가치라 할 수 있을테고... 그 활용가치적 의미에서 부가적으로 파생되는 2차적 가치들이 부여된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미지 출처: www.princetontutoring.com 에구... 근데, 본이 아니게 이렇게 글이 전개되니 그다음 얘기가 좀 막히는 군요. 팟캐스트 방송 지대넓얕을 너무 많이 들었나 봅니다. ㅎ 자꾸 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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