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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테이너라고 하나요?! 웃음에도 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람... 김미화 씨. 

이렇게 말을 해놓고 나니 조금 뭔가 어색한 감이 없지 않네요. 저만 그런 건 아닐테고... 답답하고 암울한(?) 이 시대에 보편적 연예인들과 달리 우리네 보통 사람들과도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적으로 끌리는 분이라는 표현이 좀 더 어울릴 듯 합니다.


언젠가 용인 어딘가에 카페를 연다는 소리를 들었고... 최근 다시 팟캐스트 방송 "리턴 나는 꼽사리다"를 그곳에서 녹화한다는 걸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면서 한 번 찾아가 봐야지 했더랬는데...




어제 그곳 김미화씨가 운영한다고 하는 카페 호미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순수한(?) 마음으로만 방문하게 된 것은 아니고... 모종의 어떤 목적이 있었습니다. 계획하고 있는 행사에 강연을 부탁드리고자...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횟수로 따지면 세 번째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3년 2월 지인을 통해 알게된 전화번호로 직접 부탁을 드린 적이 있었고, 작년에도 재차 부탁을 드렸었는데... 2013년에는 방송관계로 시간이 여의치 못했고, 작년에는 카페 호미를 시작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 일부러 김미화씨를 만나러 오시는 분들 등 이런 저런 연유로 어렵다고 하셔서 결국...


그래서 올 해는 가보고 싶던 호미도 직접 방문할 겸 혹시... 만나봴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그래서 다시한번 부탁 말씀을 드릴 수도 있다는 바램으로 카페 호미를 찾아가기로 한겁니다.


찾아 보니, 카페 호미가 위치한 곳은 행정구역상 경기도 용인이지만 안성과 경계지역에 위치하고 있었고, 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보면 정말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사이 정 중앙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위치를 확인하곤 방문하기 전에 연락을 드려야 하나 생각하다가...

왠지 정보원 뭐시기...로 사생활 침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는 이야길 들었던 것도 같고... 먼저 부담을 드릴 수 있어 오히려 이상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복불복이라고 생각하며 무작정 용인으로 향했습니다. -뭐~ 그래도 어떤 암시 같은 걸 남기는 게 좋겠단 생각에 트위터로 멘션을 남기긴 했었는데... 나중에 검색을 해보니 뭐가 문제였는지 타임라인 상에 보이질 않더군요. ㅠ.ㅠ-


허~ 그런데... 식상한 표현이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용인으로 향하는 길에 비는 내리고, 짧지 않는 거리의 그 곳에 도착하여 기대하는 마음으로 들어서는데... 적막감이 흐르는 것이 순간 불안한 마음이...


아니나 다를까 김미화씨는 계시지 않더군요. Orz

그래도 이왕 왔으니... 커피 한잔을 시키고... 카페 호미를 둘러보았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 간 곳이고, 적지 않은 분들께서 그 곳 방문기를 올리며 사진을 올려 놓으셔서 어느정도 감은 잡고 갔지만 사진 속의 느낌 보다 좋더군요. 아늑하기도 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분위기 있는 곳이랄까요? 아~ 이 부족한 표현력이라니... 흐~


카페 호미에 도착할 즈음 마침 아주머니 두 분이 들어오셔서 적막감은 덜했지만 편하게 둘러보지 못하고, 그만큼 사진을 찍는 것도 부담스러워 카페 호미의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운 사진들만 몇 장 담아왔네요. 

게다가 비까지 적잖이 내려서 카페 외부에서 전경을 찍는 것도 쉽지 않아서... 에구~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공간인데... 내부 인테리어가 컨테이너라고 느껴지지 않더군요. 세련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현대적 감각이 없지 않으면서 절제된 느낌에 고풍스러움과 깔끔함까지... 그리고 아늑했습니다.



앉았던 자리에서 뒤를 돌아보니 또다른 컨테이너박스가 보이는데... 

컨테이너박스 외벽에 농업법인이라는 글자가 보였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질 않네요. ^^;



저 자리가 팟캐스트 방송 "리턴 나는 꼽사리다"를 녹화할 때 4인방이 사용했던??



다육식물 등 아기자기한 화초들이 카페 호미와 너무도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김미화씨께서 농업과 상생한다는 취지로 카페에서 판매하는 농산물들도 카페와 잘 어울리게 자리하고 있더군요.





문득 눈에 띈 것이 있었는데... 창가로 배치된 긴 테이블의 다리가 범상치 않았습니다. 

그냥 다리가 아니라 파이프를 재활용해서 만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일부러 생산된 건 아니겠죠? ^^;






직접 김미화씨의 손길이 닿았는지 알 수 없지만 왠지 직접 한 땀 한 땀 손수 손 때가 묻어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거리가 가깝지 않아 자주 찾을 수는 없겠지만 1년에 한 두번 이상은 시간 날 때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자리를 일어서며 그 곳 직원분께 -카페를 관리하시는 분을 뭐라 호칭해야 할지 몰라서... 호스티스?? ㅋㅋ - 말씀은 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자초지정을 말씀드렸습니다. 아쉽다는 말씀과 함께... 그리고 김미화씨를 만나면 드리려고 가져갔던 존경하는 은사님께서 퇴임 기념으로 펴내신 책을 드리고 카페 호미를 떠나야 했습니다. ㅠ.ㅠ


조만간 봐서 한번 더 방문해야 할까 모르겠습니다. 나는 꼽사리다 방송 녹화하는 날??


아~ 카페 호미를 찾아가는 방법은 많은 분들께서 각종 인터넷 지도를 통해 위치를 표기하고 있으시니 별도로 본 포스트에 남기진 않겠습니다. 다만, 왠만한 네비에서 "카페 호미"를 검색하면 대부분 찾을 수 있더란 팁 아닌 팁만 살짝 말씀드립니다. ^^


덧>

다음 날 트윗 멧션을 보시고 답을 주셨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그래서 다른 일을 제쳐두고 가깝지만은 않은 그 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바랬던 바를 얻지는 못했습니다만 직접 김미화씨를 뵙고 왔다는 것 만으로도 좋았습니다.

물론, 아쉬움이 없었다면 그건 거짓말이구요. ㅠ.ㅠ


다만, 한가지 김미화씨께서는 방송으로의 복귀를 상당히 원하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팟캐스트를 하시는 모습에서 여타의 일반 연예인들과는 차별화되었다 생각했었는데... 그 환경과 바탕에서 활동하셨던 것이 있으셔서 그것을 떨치긴 힘드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지금 보다 더 기성 방송을 멀리하시고 독자적인 직접적인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행보가 더 낫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는데... 그렇잖아도 적잖은 분들이 외진 그곳 카페 호미를 찾으시는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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