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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시대가 변한다 하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 한들 그것을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느끼지 못하면 의미 없는 일이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해탈의 경지에 다다른.. 적어도 어떤 철학 또는 이념에 경도되어 이를 실천하는 이들의 마음이 가짐이 아니라면 말이죠.

아이코.. 얘기가 너무 거창하게 시작되어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막막합니다만..


사실 이정도의 작은(?) 바램을 가지고 해탈을 운운하고 철학과 이념을 거론한다는 게 웃긴 얘기긴 합니다. 방법은 다를지 몰라도 이미 이정도는 바램 조차 아닌 이들이 적지 않는 게 현실이니까요. 제가 몰라서 그럴까요?


하지만 어쨌든 제겐 아직 먼 얘긴 것 같습니다.

모든 건 상대적으로 판단되는 것이기에 얼만큼 살았다라는 것을 근거로 무슨 대단한 경험처럼 어땠다 저땠다 말하긴 그렇지만(물론, 누군 더하다 덜하다는 식의 얘긴 더더욱 하고 싶지 않습니다) 기억 속에 누적된 그 느낌은 삶의 전 궤적을 통틀어 조금도 변함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낭낭님의 캘리그라피 / https://brunch.co.kr/@eonr123/3



그 노래를 들어서인지... 아니면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것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가사 때문이었는지는 생각하기 나름일 뿐입니다. 중요한 건 그렇게 느끼는 저의 감각, 또는 그에 따른 감정입니다.


1984년 발표된 노래 "일요일이 다 가는 소리"

그 노래를 만든 분이나 부르고 그 속(노찾사)에 함께 한 이들이 생각한... 그리고 그 노래를 통해 듣는 이들로 하여금 어떤 생각을 주고 싶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30년도 더 지난 이 노래가 주는 느낌이 저에겐 그렇습니다. 실제 일요일이 다 가고 있는 지금... ㅠ.ㅠ


그래도 오늘 이 시간, 여우가 시집가는 날이라거나 호랑이 장가가는 날(그럼, 여우와 호랑이가?라고 생각하기도 했었... ㅎ) 로 회자되는 날씨 였는데.. 문득 창 밖을 바라보던 딸래미의 감동(?) 어린 외침으로 그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아빠 엄청 큰 무지개가 떴어요~! ^^




이런게 아들러 심리학?! ㅎ

암튼 매 주 이런 이벤트라도 있다면 좀 나을텐데...

일요일이 다 가는 이 아쉬움은 언제쯤 사그러 들런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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