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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야기/블로그Weblog 108

블로그, 그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근 보름만의 포스팅 발행입니다. 그동안에도 머리 속엔 온통 글감들로 뭉쳐진 복잡한 전기 신호들이 감지되곤 했습니다. 아마도 블로그를 업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업보라는 걸 몸과 마음이 먼저 반응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드는 건 그리 달가운 건 아닙니다. 매일 이어오던 포스팅의 마지막이라고 썼던 바로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매일 글을 쓴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도 느끼지 않았던 적은 없었으니까요.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말이죠. 무당이 되고 싶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비유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게 진짜라는 전제가 있어야 할 것 같긴 합니다만... 뭐~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아닌 걸 그런 것처럼 하는 게 기분 좋은 일도 아닐 테니 결국 ..

이제 리눅스를 사용할 때가 되었다

포스팅을 위한 메인 PC의 운영체제 윈도 하에서 글을 작성하는 건 아마도 이게 마지막일 듯합니다. 수많은 망설임 끝에 리눅스로 넘어가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렇잖아도 예전부터 리눅스 사용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곤 했었는데... 대중화되고 대세가 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은 윈도를 통해서도 항상 느꼈던 사실입니다. 현존하는 몇 개 되지 않는 운영체제 중에서 그것도 적잖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하는 운영체제인 윈도가 데스크탑 분야에서 만큼은 여전히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는 겁니다. 그렇다고 그만큼 안정적이라고 할 수도 없으면서 말이죠. 실제 PC 시대에 윈도가 세상을 지배할 수 있던 이유가 품질이 높고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물..

블랙리스트 못지 않게 거북하고 불편한 화이트리스트

생각할수록 어려운 문제입니다. 더 싫은 건 시스템 속에 힘없는 한 개인이 원치 않는다고 주어진 조건을 거부할 수도 없다는 겁니다. 물론,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그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문제라고 생각할 이유도 없습니다. 당연히 이제 사라질 운명에 처한 공인인증서도 사용에 불편함이 없었다면 그것을 폐해라고까지 생각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최초 그 필요성의 목적은 자칫 벌어질지 모를 개인정보 및 개인 재산의 보호를 명목으로 했지만, 그런 일이 발생하는 건 전체 사용자 수와 대비하자면 극히 미미한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그보다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정말 문제라고 생각했던 건 정작 본인이 본인을 인증하지 못해 자신이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에 봉착하기도 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물론, 이후 다들 알게 된 공인..

천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글을 썼다... 근데, 그게 뭐~!

삶의 과정에 무슨 이유인지 많이들 강박에 사로잡혀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꼭 어떤 목적이 있어야만 한다거나 혹은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말이죠. 저만 그런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쎄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인간이 지닌 한계에서 비롯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조차 모르는 빈약한 존재로써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는 잠재의식의 발현이랄까요? 한편으로는 촘촘한 그물망 속에 갇혀 살아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인지하게 되는 그 환경적 요인이 원인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좀 비약적인 얘기라고 할지 모르겠는데, 이를 테면 너도 나도 그런 의미와 가치 목적을 강조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그래야만 한다는 생각이 드는 건 너무도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냐는 겁니다. 어찌 생각하면 ..

묵은 짐을 정리하다가 찾은 컴팩 프리자리오 노트북

컴팩(Compaq)이라는 PC 브랜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이름이긴 합니다만, 과거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컴퓨터 시장 전 세계 1위였던 기업의 이름이었다는 건 얼마나 기억할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10년도 더 지난 지금과는 그리 관계도 없을 컴퓨터 회사 이름을 꺼낸 건 묵은 짐들을 정리하다가 예전 사용하던 노트북 하나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빠르다는 건 아이들 커 온 모습을 생각하면서도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이렇게 어떤 물건을 대하며 10년 그 이상의 시간도 금방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제가 컴팩을 접했던 건 인지도 면에서 컴퓨터 브랜드 중 가장 유명하면서 좋은 제품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었던 때였습니다. 컴팩이 얼마나 대단했던 회사였는지는 다음과 같은 수치가 말해줍니다. ■ 97년..

거기가 바로 아산의 숨은 맛집이야 거기가!! ㅎ

기대를 하면 좀 덜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추천하고자 하면 그만큼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으로 그렇기 때문에 추천한다는 건 기대를 해도 만족할 수준은 되어야 한다는 게 불문율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놓고 시작을 하려니 더 부담스럽기도 하군요. 뭐~ 무언가 대가를 받고 쓰는 글은 아닙니다만... ㅎ 그런데, 본격적으로 맛집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제 입맛이 표준이라고 우기며 말할 수는 없다는 점과 당연하겠지만 제가 먹어 본 음식에 한한다는 걸 먼저 전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오늘의 이야기는 아는 동생 녀석이 맛있는 집이라고 소개해서 멀리(?) 찾아가게 되었던 맛집 이야깁니다. 그리고 오늘 조촐하게 저녁식사를 하러 다시 찾으면서 포스팅을 위해 사진도 찍고 글로..

아이의 글쓰기 습관을 위한 몇 가지 조언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하지만 그것이 진짜, 정말,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좋은 글쓰기 선생님과 함께했던 아이들 대부분이 과연 이 아이가 그때 걔였나 싶을 정도로 괜찮은 글을 쓰는 모습을 심심찮게 봐왔기 때문이죠. 이는 다시 말해 아이들이 노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습관만 잘 만들어지면 자신이 남기고 싶은 것을 표현하는 글쓰기도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글쓰기를 좋아하고 잘하게 하고 싶다면, 관건은 글 쓰기를 어떻게 재미로 연결 짓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부분에서 찔리는 건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른도 글쓰기를 즐기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이 그렇습니다. 디지털 환경.. 이른바 스..

오늘, 역사에 남을 11월 12일

금일 서울 곳곳은 진정한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특히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모인 수많은 인파는 더이상 현재와 같은 나라로는 안된다는 마음으로 하나가 된 듯 보였습니다. 왜 사람들은 좀 더 일찍 모이지 못했는지 의아할 정도로 말이죠. 힘들고 지쳤으되 이제 더는 물러서려 해도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우리의 의지 보다 실제는 별것도 아닌 저들의 책략에 대해 지레 먼저 겁먹었던 것은 아닌가 민망한 생각이 들기까지 합니다. 최근 드러난 최순실 사태는 이를 증명하죠. 어느 것 하나 치밀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할 정도로... 이를 대놓고 도둑질하는 거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 1987년 6월 항쟁 당시 서울시청 광장(현 서울광장) 실시간..

포스팅 독백.. 지금 도대체 뭐하는 거냐!!

매일 꾸준히 무언가 하겠다는 다짐을 지킨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를 어느 정도 실천해 오고 있는 저로서는 너무도 확실히 느끼는 바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성자가 아닌 이상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바탕에 있지 않다면, 또한 그만큼의 의미 부여를 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고백하건대 내가 누군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등등의 물음에 대해 명확함보다 알 수 없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움을 겪는 저로서는 앞서 언급한 조건의 물음에 그렇다고(어렴풋이) 생각을 하면서도 때로 왜, 무슨 이유로 이러고 있는지 답답해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아니라고 하면서도 어떤 미신 같은 믿음이 잠재된 의식 저편에 숨 쉬고 있어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

개들은 어떻게 사람을 알아 보는 걸까?

제목을 써 놓고 부연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자니 '개가 사람을 알아 보는 것'을 말하려는 게 아닌데, 그렇게 오해할만한 문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언어의 해상도가 문젭니다. 어쩌면 언어 해상도 문제라기 보다 언어를 구사하는 이의 표현력 부재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ㅎ 뭐 어쨌거나 그게 그거긴 하죠. 특정 모니터 해상도가 나쁜 것과 같은 이치로.(앗! 이치로? 야구선수?? 모야~ 이게!!) 형님과 누님 집에서 키우는 뽀삐와 팡이라는 이름의 강아지 녀석 둘을 떠올리다가 문득 든 궁금함입니다. 사실 형님과 누님 집에서 가족과 같은 느낌으로 강아지가 산다는 건 예전엔 상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함께 산 지도 벌써 몇 해의 시간은 족히 흘렀군요. 가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면서… 아닌가??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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