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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22

구분과 단절이 아닌 연결로 해석하는 가족 개념

한 세대 전의 어른들께서는 한 치 걸러 두 치라는 말을 자주 하셨습니다. 그건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하시는 말씀들에 항상 뒤따르는 말이었습니다. 가족이란 나라는 정체성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고, 이는 내가 존재할 수 있던 근거라는 점에서 어찌 보면 정말 이보다 중한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좀 모호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가족이 중요하지만, 그 범위가 어떻게 되느냐라는 겁니다. 물론, 어른들께서 말씀하신 한 치 걸러 두 치가 뜻하는 가족은 오로지 나와 배우자 그리고 자식으로 한정 짓는 것이라고 어렴풋이 생각했지만, 그건 솔직히 이렇게 생각해 보기 전까지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말이기도 했고, 그렇게 생각했다고 해서 그 기준이 정확하다고 확신할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그냥 2017.08.15

갤러리가 쏴라있네~

그럴듯한 말로 상상만 하면 된다고요? 상상력은 말처럼 그냥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예전에 이런 얘길 종종 들었었죠. 영상을 보는 것보다 책을 읽거나 소리만 듣는 것이 상상력 증진이 좋다고... 글쎄요?!! 그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이라면 모를까 실제 현실을 반영하여 판단하자면 가당치도 않은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상상력이 중요한 건 무언가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바탕이라는 점에서 유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이 보았을 때 새로운 상상도 풍부해질 수 있단 얘깁니다. 이미지 출처: peppypals.com 그런 면에서 디지털 시대를 배경으로 태어나 자라는 지금의 아이들이 만들어갈 세상은 더욱 빛이 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

변화는 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2

앞선 포스트에서도 부연하여 언급했던 것이기도 합니다만, 저는 구분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구분이란 이해를 위한 도구 그 이상은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구분을 하려 드는 건 결코 그것이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거나 깊은 고민을 통한 행위가 아닙니다. 대부분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여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테지만 구분이란 과거로부터 답습되어 온 하나의 형식에 불과합니다. 다만, 그것이 어떤 겉표면적으로 치장된(그래야만 할 것 같은.. 또는 그것이 맞다고 하는) 권위와 같아서 원래 그랬던 것이고 그렇게 진리인 듯 받아들인 결과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문은 어떤 면에서 그 중심에 위치합니다. 이미지 출처: www.csus.edu 얼마 전 "나를 죽이는 착각.. 영어"라는 제목의 포..

누군가는 짚어준다.. 고마운 일이다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정리가 잘 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시간적 개념으로 따지자면 그런 때가 적지 않고, 어떤 대상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내 생각과 어느정도 일치하는 이야기을 잘 짚어 주기도 합니다. 고마운 일이죠. 예전에는 환경적으로 이런 경우를 접하기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나만 이상한 생각을 하는 건가 싶기도 했었고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좀 달라졌다고 생각 됩니다. 모두 인터넷 덕분이죠. 이 얘기의 연결적 측면으로 말하면 언젠가 저도 아주 미미한 부분에서 조금은 일조를 하지 않았을까라고 자기 위안을 갖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없었던들 상상 조차 할 수 없었을 것임을 인정합니다. 인터넷(정확히는 SNS, 더 정확히는 페이스북)을 통해 접하게 된 "남자..

쓸데없는 번민, 세상은 원래 그런가?!!

우리가 인식하는 것들의 진위가 진짜라고 믿는 게 사실인지는 어쩌면 알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형이상학적인 말인지 모르나 따지고 보면 그렇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테면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단순히 누군가 그럴듯하게 말한 것에 의해 그런가 보다 하는 건지.. 또는 그 말한 것을 듣고 생각해 보니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받아들이 된건지는 알 수 없다는 얘깁니다. 환경이 지배하는 세상이냐 아니면 환경을 지배하는 세상이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이미지 출처: www.youtube.com 갈무리 뭐~ 세상은 물론 일정 부분 기준을 제시하고 그에 따라 맞고 틀리다를 구분짓습니다. 그것을 대입하자면 그 어떤 것도 말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그렇게까지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일 ..

그냥 2016.02.14

너무도 당연한 답에 대한 우매한 질문

좋은 답이 나올 수 있는 건 제대로 된 질문으로 인해 가능한 겁니다. 질문이 우매하면 답을 해야할 입장에서는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질문도 자주 받다 보면 화석처럼 인식 마저 굳어져 당연한 것으로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건데... 과연 이런 질문이 합당할까요? 나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 영화나 드라마 배역이라면 모르겠습니다. 아니 사실 그 영화나 드라마 상황도 역시 현실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현실 속에서 왜곡된 나쁘고 좋은 사람의 구분으로 그렇게 연결된 것이니 이것 역시 가당치 않은 겁니다. 현재의 시각에서도 그 나쁘고 좋은 건 그저 시각의 차이에 의한 착시라고 할 수 있구요 . 어쨌든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세상에 나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다고..

좋은 것과 나쁜 것

사실이라고 믿어 온.. 살면서 보고 듣고 배운 모든 것들이 알고 보면 그게 아닌 것도 많습니다. 또 잘못 이해하고 있던 것도 적지 않구요. 그럼에도 그것이 전부라 믿는 어리석음이란... 일종의 틀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틀을 깨라는 말을 하기도 하죠. 최근 역사교과서 문제를 비롯해 그간 이 땅에서 벌어져 온 많은 일들에서 그러한 예는 어렵잖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전적으로 저의 관점이겠지만요. 어쨌든 -듣고 보고 배워서 그런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이 줄곧 좋고 나쁨을 구분하려 드는 건 본능 때문인 듯합니다. 아니라면 왜 그러는 걸까요?! 그렇다고 좋은 것과 나쁜 것이란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닌 듯한데... 이미지 출처: wallup.net 말장난에 불과한 것을 처음 들었을 땐 참 그럴듯하..

그냥 2015.10.16

구분하는 이유를 모르고 구분하는 것이 문제

세상을 둘러보면 온통 구분하는 것이 전부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원래 그랬던 진리이자 원칙처럼 무의식 속에 받아들이게 됩니다. 당연한 것이니 생각할 필요도 없는 겁니다. 시간을 구분하고, 땅을 구분하고, 학문, 음식, 사람, 나라, 인종, 종교, 학벌, 직업, 성향, 성별, 등 모든 것이 구분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구분은 원래 그랬던 걸까요? 아마도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구체적 근거는 없어도 조금만 생각해 보면 그것이 원래 그런 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으니까요. 몇 년 전 구글은 블로그 플랫폼을 다시 설계하면서 카테고리를 없애는 대신 태그 기능을 확장시켰습니다. 이유는 카테고리의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티스토리와 같은 블로그 플랫폼을 관..

남자의 자격, 아내를 위한 설겆이!!

남자의 자격이 대단한 것만 있는 건 아니죠. 언젠가 "남자의 자격" 이란 TV프로에서 집안일을 주제로 남자들이 어떻게 꾸려가는지를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그 방송 끝 무렵, 직접 집안일을 해본 후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낀 개그맨 이경규 씨가 마지막 대사로 말을 합니다. 아내를 위해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도 남자가 지녀야 할 자격 중 하나라고... 근데, 요즘 그 말이 적잖이 와 닿습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맞벌이하는 경우도 대부분 집안일은 여자가 맡는다고 합니다. 물론 예전에 비하면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좀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결혼 전 대부분 남자들은 무엇이든 다 잘해줄 것처럼 예비 아내에게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결혼 후 모습은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 결혼 전 얘기와는..

좋은글 2011.03.08

블루투스 이어폰 보청기

구분은 단지 이해를 위한 것일 뿐! 구분의 이유가 되는 근본적 필요성은 어떠한 명제에 대한 이해를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구분이 왜곡되어 나와 너가 서로 다른 존재가 되도록 하는 부작용을 낳고, 누군가는 특권을 또 누군가는 낙인이 찍혀 살아가게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디자인 관련 포스팅에서 언급한 이유는, -그 카테고리 역시 구분이 목적이 아닌 단지 필요에 의한 것일 뿐이기도 하기에 어떤 이야기든 연관이 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여...- 사람들이 좋아하는 기호 내지 각기 지닌 서로 다른 장단점 이랄까요?... 또는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아니면, 일반적인것과 특수한것... 등등의 이야기를 해야 의미있는 포스트가 되겠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장애라는 말을..

기능성 디자인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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