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고, 또 달리 보면 불과 얼마 전의 일로 기억되는 것이 삶의 편린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기억도 기억이지만 군대에서의 기억을 떠올리자니 한편으로는 까마득하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론 엊그제 일 같기도 합니다. 군대를 기억할 때 가끔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아마 사람은 제각기 달라도 군대를 사병으로 다녀온 이라면 공감하지 않을까 하는데... 바로 인사계에 대한 기억입니다.그렇죠?! ^^ 제가 복무했던 곳의 인사계는 정말 인상 한번 고약하다 할 정도의 군대가 그야말로 적격인 인물이었습니다. 나이도 들 만큼 들었던 분이 얼굴은 새까만 데다가 군인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고자 했던 건지 항상 보면 사병보다도 짧은 머리를 하고, 핏줄이 터질 것 같은 충혈된 눈으로 뭐가 그리도 불만인지 언제나 우리를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