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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란 무엇인가?!

이 말은 "정의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던 마이클 샌델 교수의 질문과 맞닿아 있습니다.

어찌보면 현실성 없는 질문이기도 합니다만... 숙고해 보자면 결국 정치란 우리 인간의 삶에 대한 해답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결론적으로 정치란 일정 범위 내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잘 살게 할 것인가를 푸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그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다만, 왜곡을 부추기는 여러 요인들로 인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뿐이죠. 정치에 혐오란 말이 등식화 되었을 정도니 더이상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이미지 출처: www.joaomassena.pt



그렇기 때문일까요?! 자본의 본산지이자 신자유주의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최고 권력자 오바마 대통령이 보이는 모습에서 정치가 지닌 본연의 의미를 현실로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감동적이다 못해 감격스럽습니다.


때가 아니라면 깜도 안될 xx가 차기 대권 어쩌구 저쩌구 하는 통에 가뜩이나 정신 사나운데... 노조 쇠파이프가 나라 망치는 원인이라 못박는... 그러한 수준 이하가 정치로 받아들여지는 현실의 이 땅에서 각박함 그 자체로만 보이던 나라 미국 대통령의 입에서 노조에 가입하라는 말을 듣는 것 자체가 그저 한 여름 밤의 꿈입니다. 

여름도 다 지났는데 말이죠. ㅠ.ㅠ




힘이 있는 이들에겐 그 힘을 믿으면 되겠지만, 힘 없는 이들에겐 그들을 지지할 힘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올바른 힘을 펼치는 정의라는 이름이 되어 사람 살아가는 세상의 가치를 만드는... 정치란 바로 그런 것 아닐까요?!!


이미지 출처: seiu99.org



정보시대이다 보니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보려고, 들으려고만 하면 큰 편차 없이 보고 들을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보고 들으며 강대국이자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의 지도자들이 어떤 모습인지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데... 정말이지 부럽다는 생각이 절로 들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돕니다. -뭐~ 그것도 보는 눈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권력의 모습?!


앞서 언급한 오바마 대통령은 말할 것도 없고 지하철에서 한 귀퉁이에 기대어 신문을 보는 영국 총리, 집무를 마치고 마트에 들러 장을 보는 독일 총리 등등 아직까지도 나랏님으로 착각하며 군림하려고만 드는 이 땅의 위정자들을 비교하자니 한심한 생각이 들면서 서글퍼지려 합니다.


이미지 출처: www.manchestereveningnews.co.uk / 우산은  아랑곳하지 않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이미지 출처: ilnapoletano.org / 지하철 한켠에서 신문을 보는 캐머런 영국 총리 

총리를 옆에 두고도 아무렇지 않게 앉아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이미지 출처: www.politico.eu / 장을 보는 메르켈 독일 총리



이러한 다른 나라 지도자들의 모습에서 보다 그들을 바라보는 그들과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의 얘기에서는 대체 이게 뭔가 싶고 아련하니 몽롱함이 느껴질 뿐입니다.


죽은 정치를 살려낼 힘은 결국 국민에게 있는데... 현실을 바라보자니 참으로 답이 보이질 않습니다. 문득 어느 분의 말대로 어느 대빵이 될거라 착각하는 뚱땡이와 연루된 어떤 있는 집 자식 놈만이 뽕이 아니라 이나라 궁민들 자체가 뽕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현실 아닌가라는 생각이...




댓글과 조작으로 얼룩진 관건 불법선거에... 간첩 조작에... 세월호 참사에... 국민 사찰과 해킹에... 국정원 직원 자살에... 불법정치자금을 폭로했지만 아무런 일도 없이 억울한 죽음이 되고만 성완종 리스트에... 4대강에... 설악산 케이블카에... 아직도 끝나지 않은 밀양 송전탑에... 제주 강정에... 용산참사에... 쌍용차... 천조~ 천조를 훌쩍 넘겨버린 채무에... 영화와 현실이 너무도 맞아 떨어지는 뽕 얘기에... 각종 성희롱에... 그 수를 헤아릴 수 조차 없으니... 온전한 정신일 수가... 일 수가 없죠. 온전하면 그게 이상한 겁니다!!! 뽕뽕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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