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도가 40%를 넘었다는 청와대 발표에 대한 단상...

대통령 지지도가 40%를 넘었다는 청와대 발표에 대한 단상...

대표적 보수언론이 주도적으로 설문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몇 곳을 골라서 조사 한 결과라고 했더라면... 그나마 그러려니 했을 겁니다.

 

 

사진출처: http://blog.daum.net/_blog/BlogView.do?blogid=08Azj&articleno=10244464 

 

 

그것도 이런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시점이 지난 정부 대통령의 장례를 전후하여

꼭 이렇게 표를 냈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더욱이 이러한 발표를 두고서 국민들이 얼마나 공감하고 이를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를 추진한 청와대 관계자가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의문이 듭니다.

 

이 조사결과가 사실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떠나 지금 이런 것을 발표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때문에 되짚어 보면 청와대의 이러한 처신은 외려 의도한 바와는 다르게 더욱 오해를 받는 형국이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를테면.. 흔히 하는 말로 언론플레이 한다고 할까요?... 그렇게 생각을 하도록...

 

불과 석 달이라는 시간 동안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이 세상을 등졌다는 사실을 청와대는 역설적으로 깨끗이 이 기회를 전 정권의  정리 수준 쯤으로, 그러한 의미로 받아들이고 생각한 것은 아닌지...

사진출처: http://elderis.tistory.com/tag/CEO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을 절대적으로 지지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의 역사를 통틀어 역경의 세월 속에 "이러한 분들이라도 있었기에 그나마..."라는 자위가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요... 어쩌면 이러한 생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 분들의 지지도가 신경 쓰였기 때문에 그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처연하고 딱하다는 생각과 함께 아무리 그래도 지금 이 시점에서 그러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발표하는 일은 적절치 않았다고 봅니다.

제가 너무 과하게 받아들이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인지상정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러면 안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으니...

 

어떻게 생각하면 지지도라는 것이 국면전환을 위해 얼마나 필요하고 절실했으면...이라는 그 입장이 이해는 갑니다만... 이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

 

청와대에서 왜 직접적으로 이렇게 설문조사를 하여 발표를 했는지 정말로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시 또 언급하지만 대표적인 보수 언론들이 그렇게 했다면 또 모를까...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