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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야기 885

공각기동대로 되돌아보는 알 수 없는 나에 대한 인식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리는 물음일 겁니다. "나"라고 하는 인식 말이죠. 나는 과연 누구이고, 나의 생각은 어디로부터 온 것이냐는.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아는 이는 없습니다. 이를 부정한다면 그건 단지 부정하는 이의 생각일 뿐입니다. 이상한 건 그런 물음을 하면서도 "나"라고 하는 존재 인식 역시 부인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까닭에 저는 그 깊은 철학적 의미를 감히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데카르트가 제시했던 존재와 생각에 대한 정의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라고 하는 존재를 알지 못하고, 생각(인식)이 무엇인지 모르는데.. 어떻게 나의 존재 확인을 "생각하므로 존재한다"고 단정할 수 있냐는 것이죠. 기어 다니는 벌레를 보면서 벌레 스스로 존재를 인지..

오늘, 역사에 남을 11월 12일

금일 서울 곳곳은 진정한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특히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모인 수많은 인파는 더이상 현재와 같은 나라로는 안된다는 마음으로 하나가 된 듯 보였습니다. 왜 사람들은 좀 더 일찍 모이지 못했는지 의아할 정도로 말이죠. 힘들고 지쳤으되 이제 더는 물러서려 해도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우리의 의지 보다 실제는 별것도 아닌 저들의 책략에 대해 지레 먼저 겁먹었던 것은 아닌가 민망한 생각이 들기까지 합니다. 최근 드러난 최순실 사태는 이를 증명하죠. 어느 것 하나 치밀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할 정도로... 이를 대놓고 도둑질하는 거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 1987년 6월 항쟁 당시 서울시청 광장(현 서울광장) 실시간..

몸소 경험을 통해 확인한 운동과 염증의 상관관계

하루도 빠짐없이 2년 이상 운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운동의 생활화로 변화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여러 번 포스팅했었죠. 그중 가장 큰 건 뭐니 해도 급성으로 당뇨 판정을 받고 입원까지 해야 했던 제가 당뇨에서 벗어난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운동을 통해 변화되었다고 자랑처럼 이야기하는 과정에 잠깐씩 스쳐 지나가듯 언급하긴 했지만 그리 크게 말하지 않았던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염증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당뇨는 병이 아니다 5 염증이 줄어들었다고 하는 저의 주장은 순전히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지만 단순히 한두 번의 사례를 가지고 그렇다고 말하는 건 결코 아닙니다. 운동을 시작한 이후 2년 남짓 동안 몸에 크고 작은 상처들이 생겼었지만, 예전처럼 염증으로 크게 고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

이번에 못 보면 20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슈퍼문(Super Moon)

판도라 상자에 비유될 만큼 워낙 커다란 이슈가 터져 그 어떤 사건도 블랙홀 속에 빠져들듯 하는 요즘입니다만, 그 속에서도 잔잔하니 입소문을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벤트(?) 슈퍼문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때에 좀 어울리지 않는 얘기지만, 이런 이야깃거리로라도 머리를 조금 환기하는 게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 얼마나 크게 보일지 알 수 없지만 미 우주항공우주국 NASA의 발표에 따라면 평소보다 지름으로는 14%가량, 면적은 약 30% 더 크게 보이고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와 비교해 30% 정도 더 밝게 보일 것이라고 하는군요. 이미지 출처: www.independent.co.uk 날씨 문제만 없다면 매월 보는 보름달이라지만 그 크기에서는 뭔가 달라 보일 것이라는 기대는 언제..

이런 재밌는 소재를 발굴하는 것도 능력

재미를 운운하기 참 거시기한 시기입니다. 허나 히틀러도 나의 투쟁이란 자서전을 썼다지만 그가 자신의 삶 모두를 투쟁으로 채우지는 않았을 겁니다. 참 멀리도 가죠? ㅎ뭐~ 그냥 생각 없어 보이는 글을 남기는 게 저도 거시기 해서요. 뭐~! 어쨌거나 맞는 말 같아도 틀린 것이 있고, 틀린 말 같아도 관점이 다를 뿐 틀렸다고 할 수 없는 말도 있죠. 왜 요즘 회자되는 말이 있잖아요. 닭 동생 뽕쟁이가 하는 말이 순시리를 보면서 "피보다 진한 물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하던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통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이렇게 확인하는 것처럼요. 수많은 종류의 인터넷 서비스(검색, SNS, 뉴미디어 등)를 사용하다 보면 재밌는 소재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현대를 살아가며 디지털을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누..

실소를 금할 수 없고, 화도 나지만 정말 볼만한, 봐야만 하는 패러디

한 치 앞도 어떻게 흐를지 알 수 없는 헬조센의 현재...더 말하지 않아도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아실 겁니다. 문득, 시간이 한참 지난 후 이런 글들을 다시 보게 될 때 어떤 생각이 들지... 왠지 아련했으면 한다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만... 아직은 안심할 수조차 없다는 것이 문젭니다. 어제 포스트 제목으로 "능력이란 게 뭔지 자꾸 생각하게 만든다"라고 하며 그 대상이 되는 x의 능력을 조롱했었는데, 지금 소개하려는 동영상을 보면서는 외려 이런 능력이 백배 천배 낫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정말 실소를 금할 수 없고, 이런 걸 보며 웃어야 하나 하는 자괴감이 들 만큼 참담한 마음입니다만, 이렇게 제대로 된 풍자를 할 수 있는 건 능력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 분이라도 더 볼 수 ..

스마트 밴드(와치(워치)) LEMFO E07S 사용기

충분히 사용해 보고 사용기를 쓴다고 해도 한 달여가 지났으니 시간이 좀 흘렀긴 했습니다. 변명하자면.. 생각한다고 다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마음먹었다고 해서 바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그렇게 하는 분들은 그것이 그만큼 좋거나 대단한 분일 게 틀림없습니다. 저야 뭐~! ㅎ 부담 가는 금액이 아닌 데다가 괜찮아 보여 충동구매로 LEMFO E07S라는 이름의 스마트 밴드(와치(워치))를 손에 넣은 후 구입하게 된 계기와 개봉기를 연달아 포스팅했었습니다. 약 한 달 전쯤의 일이니 정말 시간이 흐르긴 했네요. ㅎ 미 밴드 2(Mi Band 2)를 대체할 만할까? LEMFO E07S스마트 밴드(와치(워치)) LEMFO E07S 개봉기 1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스마트 밴드(와치(워치)) LEMFO E07S..

사람들을 혹하게 만드는 거짓 정보에 대한 대응책

이번 주말 갑자기 페이스북 타임라인 상에 동일한 글들이 도배되다시피 하게 올라왔습니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글의 내용은 과거 "이 편지는 영국에서~"로 시작되던 그런 류였음에도 적잖은 사람들은 그 글을 복붙하여 그대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옮겼습니다. ▲ 행운의 편지의 원조 글 내용 그 글 내용은 페이스북의 정책 변화로 인해 개인의 모든 정보고 공개화되는데, 오늘(그 오늘이란 보는 사람의 그 시간을 기준으로 해석될 개연성만 있을 뿐 명확히 언제라고 명시되어 있지도 않았습니다)이 개인적으로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고 강조합니다. 아래는 복붙으로 전파되던 그 글의 원문입니다.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과 법적 보호를 위해 남깁니다가치가 있을겁니다... 오늘이 마감날 입니다... 내일 부터 당신이 게..

속박과 굴레에서 벗어나게 할 자유에너지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제게 하셨던 말처럼... 행복해야 한다 알 수 없는 행복을 위한 전제 조건 그런데, 제가 아이들에게 전하는 이야기에는 아버지의 말씀과 명확하게 구분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행복을 위한 전제 조건이 건강이라고 하셨지만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생각해보면 사람들을 얽매이게 하는 건 정말 많습니다. 어느 누군가는 그것을 알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 살아가고, 또 어떤 이는 알고도 헤어나지 못해 그냥 살다가(때론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주 소수의 인간들은 다수의 사람을 속박하는 데 혈안이 되어 골몰하고 있기도 하구요. 이미지 출처: wtop.com 가끔 생각하면서 동시에 이야기하는 소재이기도 한 자유에너지는..

과거 인텔과 현재 진행형인 코카콜라의 마케팅

아직은 건재한 듯 보이나 이전만 같지는 않은 이름입니다. 인텔...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으니 단정할 순 없겠지만 그리 머지않은 시간 안에 잊혀질 수도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그러나 93~98년까지 인텔이 진행했던 광고 전략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 캠페인은 그 시절을 살았던 이들의 기억 속에 명확히 각인시켰을 만큼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그 이름의 인지도는 줄어들더라도 연관된 요소들을 엮어 전달하기 좋아하는 호사가들을 통해 보다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시 인텔의 광고는 정말 획기적이었습니다. 그것도 전략적으로 아주 영민한 인텔이었다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였습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인텔은 그저 앉아서 엄청나게 남는 장사를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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